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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찾은 시진핑…관세전쟁 맞선 '아세안 연대'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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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찾은 시진핑…관세전쟁 맞선 '아세안 연대' 논의 전망

동남아 순방 두 번째 일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수석이 동남아 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15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브라힘 알마훔 이스칸다르 국왕 초청으로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해 2박 3일간 머무른다.

시 주석은 오는 16일 말레이시아 이브라힘 국왕과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양국의 협력 강화와 중국과 아세안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은 이날 말레이시아 도착에 앞서 언론 기고문을 통해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우호적이 이웃이자 안전과 위기를, 영광과 굴욕을 함께한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또 말레이시아 도착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50년 황금기'로 이끌기를 희망한다며 두 나라 우정과 상호 이익의 역사적 새장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14~15일 베트남 방문을 마쳤다. 시 주석의 동남아 순방은 미중 관세 전쟁에 아세안 연대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