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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3대 지수 소폭 하락…엔비디아·테슬라 오르고 애플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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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3대 지수 소폭 하락…엔비디아·테슬라 오르고 애플 내리고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혼선에 따른 불안감으로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혼선에 따른 불안감으로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 타협 기대감으로 11일 급등했던 3대 지수는 주말을 거쳐 14일에도 각각 0.7% 안팎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15일에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M7 빅테크는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오른 가운데 애플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전일비 155.83포인트(0.38%) 하락한 4만368.96으로 마감해 가장 낙폭이 컸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9.34포인트(0.17%) 내린 5396.63,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8.32포인트(0.05%) 밀린 1만6823.17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VIX는 0.80포인트(2.59%) 하락한 30.0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기술 업종을 비롯해 4개 업종이 상승했다.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은행주들이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금융 업종은 0.23% 올랐다.

기술 업종은 0.34% 상승했고,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도 각각 0.23%, 0.05%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55% 내렸고,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도 각각 0.67%, 0.13% 하락했다.

보건은 0.69%, 산업은 0.53% 내렸고, 소재 업종은 0.63%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도는 이른바 ‘데스크로스’가 발생한 테슬라는 반등했다.

데스크로스가 통상 단기 모멘텀 약화를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예외가 많았다.

이날 테슬라는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1.76달러(0.70%) 오른 254.11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도 1.49달러(1.35%) 상승한 112.2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전자제품 관세 면제 소식에 전날 2% 넘게 뛰었던 애플은 0.38달러(0.19%) 내린 202.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분기 실적을 공개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등 월스트리트 대형 투자은행들은 강세였다.

분기 매출과 순익이 월스트리트 전망을 압도한 BofA는 1.35달러(3.68%) 급등한 38.02달러로 뛰었다.

역시 기대 이상의 순익을 공개한 씨티는 1.10달러(1.73%) 상승한 64.32달러로 올라섰다.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둔 넷플릭스는 5% 가까이 급등했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390억 달러로 두 배 늘리고,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달성하기로 목표를 세웠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는 45.00달러(4.83%) 급등한 976.28달러로 뛰었다.

보잉은 3.76달러(2.36%) 급락한 155.52달러로 미끄러졌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 중국 정부가 항공사들에 보잉 항공기 추가 인도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보잉 주가 급락 방아쇠가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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