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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이 관세 협상 결정, 중국과도 협정 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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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이 관세 협상 결정, 중국과도 협정 체결할 것"

백악관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모든 나라가 미국과 협상 원한다고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중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중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모든 나라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하기 바라고 있으나 그 결정은 미국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원하는 것이 있어 미국이 중국과도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통령은 17일(현지 ) 백악관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국가가 우리와 협상하고 싶어 한다”면서 “솔직히 나보다 그들이 더 협상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상대국의 말을) 들을 것이고,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거래를 결정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담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리가 먼저 ‘빅 15 경제국과 협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전날 회담은 환상적이었으며 유럽연합(EU)과도 통화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면서 “한국은 다음 주에 오고, 인도와도 대화 중으로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멜로니 총리와의 오찬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할 것이냐는 백악관 출입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시 주석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 데 대해 “누구도 우리와 경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EU가 무역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100%이고, 그것은 공정한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유럽이든 다른 어느 나라와 협정을 맺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그 이유는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