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가 미치는 영향 직접 점검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대상자로 중국 수입품 판매 비중이 큰 기업 대표들을 선정했다. 월마트는 판매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중국 수입품이다. 나머지 대형 소매 체인점도 다수의 상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고, 알다시피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누구도 그렇게 경직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백악관 회동이 끝난 뒤 월마트 대변인은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 및 그 팀과 생산적인 회의를 했고, 우리의 통찰력을 공유할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타깃도 성명을 통해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타깃은 "우리 소매업계가 무역에서 전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우리는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계속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15일 "보복 조치의 결과로 중국은 현재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245%의 관세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125%의 상호 관세와 펜타닐 유입의 책임을 물은 20%의 징벌적 관세를 더해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백악관은 대중국 관세율 245% 산정의 구체적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7일 백악관의 발표를 무시하겠다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