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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성 국장급 회의서 “美 관세로 향후 전망 우려...경기 판단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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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성 국장급 회의서 “美 관세로 향후 전망 우려...경기 판단은 유지”

2024년 2월 15일 일본 도쿄의 산업 항구에서 쌓인 컨테이너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 15일 일본 도쿄의 산업 항구에서 쌓인 컨테이너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일본 재무성이 22일 전국 재무국장 회의를 갖고 4월 경제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 기조를 나타내는 총괄 판단은 전국 11개 지역 전부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기업들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강화가 생산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재무국장들은 “일부에서 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다”라며 경기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선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목별로는 생산 활동과 관련된 자동차 제조사 등 운송 기계, 철강, 화학 등 업종에서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부담 증가나 시장 상황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개인 소비와 고용 상황 판단도 현행 그대로 유지됐다. 개인 소비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절약 경향이 강해지고 있지만,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또 기업의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는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가토 가츠노부 재무상은 현 상황에 대해 “자금 조달 지원 등을 철저하게 감독하고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