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中 니오 ‘파이어플라이’, 6~8월 유럽 상륙…우핸들 모델은 10월 출시 예정

글로벌이코노믹

中 니오 ‘파이어플라이’, 6~8월 유럽 상륙…우핸들 모델은 10월 출시 예정

니오 파이어플라이. 사진=니오이미지 확대보기
니오 파이어플라이. 사진=니오
니오의 소형 전기차 브랜드 ‘파이어플라이(Firefly)’가 오는 6~8월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최근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바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친리훙 니오 공동 창업자 겸 사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친 사장은 “올해 말까지 파이어플라이는 약 20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우핸들 차량은 10월까지 준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핸들 모델은 영국과 동남아시아 시장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이번 주 중 현지 유통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어플라이는 니오가 BMW의 미니와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프리미엄 소형차로 첫 모델은 지난 19일 중국에서 공식 출시됐으며 가격은 배터리 포함 11만9800위안(약 2264만원)부터 시작된다. 이 차량의 중국 내 인도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파이어플라이 브랜드는 니오와 동일한 판매 채널을 활용할 예정으로 별도 유통망을 갖춘 또 다른 서브 브랜드 ‘온보(Onvo)’와는 차별화된다.

이번 202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도 니오와 파이어플라이는 같은 부스를 사용할 예정이며 온보는 별도 부스를 운영한다.

당초 니오는 파이어플라이를 유럽 시장에서 먼저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현지의 높은 관세 부담으로 인해 전략을 수정했다. 그럼에도 파이어플라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된 차량으로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중국을 포함한 17개국 40여 개 도시를 탐방하며 2개월 이상 유럽에 머물며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티나 왕 파이어플라이 제품 경험 책임자가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니오는 파이어플라이가 전체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전 주문량 등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