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인도에 전자상거래 시장에 완전히 진출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신문 파이낸셜 타임즈(FT)는 2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아마존과 월마트 등 미국 소매기업들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완전히 진출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업계 관계자와 로비스트,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 조건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인도 정부에 어떤 조치를 기대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아마존과 월마트는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재고 보유 혹은 소비자 직접 판매가 제한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21일 뉴델리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했다. 이에 인도 총리실은 양국 간 통상 문제와 관련된 협의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