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4일(현지 시각) "국가들이 무역 갈등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IMF 연례 회의에서 "주요 국가 간 무역정책 합의는 필수적이다. 개방성을 유지하고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이걸 충분히 강조할 수 없는데 확실성이 없으면 기업들은 투자하지 않고 가계는 돈을 쓰기보다 저축하려고 한다"며 "이미 약해진 성장의 전망을 더 약화한다"고 했다.
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주요 경제 간 갈등의 원인이 되는 "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중국 같은 일부 국가는 민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행동해야 하며, (제조업에서) 서비스 경제로의 전환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에 대해서는 "단일 시장을 완성할 때가 됐다"며 유럽연합(EU) 내부 교역을 막는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