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퇴직연금 401K 가입자 증시 장기 전망에 집중 분석

퇴직연금인 ‘401K’는 내국세법의 401K 조항에서 이름을 따왔다. 가입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회사가 일정 금액을 매칭해 추가 적립하고,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이다. 401K는 별도 운용 지시가 없으면 디폴트옵션 전용 상품으로 운용된다. 401K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최근 10년간 8~10%에 이른다.
뱅가드는 은퇴 연금 가입자들은 관세 전쟁에 따른 뉴욕 증시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상시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데이브 스티넷 뱅가드 수석 전략가는 “가입자들이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면서 애초 투자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장이 열린 25일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동반 강세가 4거래일째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을 시작할 것이고, 양국 간 대결이 최고조에 달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거대 기술기업 그룹 '매그니피슨트 7'은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 기대감 확산으로 4.3% 뛰었다.
테슬라는 9.80% 급등했다. 이번 주에 작년 1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5월부터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상당히 줄일 것이라고 밝힌 이후 테슬라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1% 이상 올랐다. 팔란티어는 이날도 4.6% 오르면서 지난주에만 주가가 20% 급등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