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램턴 공장서 버스 생산 타진하며 다국적 기업 관심 표명
리프모터와 이탈리아 자동차 기업도 캐나다 내 인수 논의
미국 고율 관세 압박 속 고용 유지 위한 매각 대안 부상
리프모터와 이탈리아 자동차 기업도 캐나다 내 인수 논의
미국 고율 관세 압박 속 고용 유지 위한 매각 대안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의 유휴 공장 인수를 타진하며 북미 생산 거점 확보를 모색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9월 1일(현지시각) 패트릭 브라운 온타리오주 브램턴 시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이같은 내용과 함께 무역 갈등 속 캐나다 자동차 허브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 타진은 미국과의 관세 장벽 속에서 가동이 멈춘 현지 공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BYD의 인수 타진과 배경
비야디는 약 6개월 전 브라운 시장을 접촉해 브램턴 공장에서 전기 버스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브라운 시장은 이번 접촉이 아직 공식적인 인수 협상 단계로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과거 토론토 외곽에서 버스를 생산한 경험이 있으나 현재 북미 지역에서 승용차나 트럭은 생산하지 않는다. 현지 정치권과 업계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우회로를 찾는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방산과 다국적 기업의 연이은 인수 문의
브라운 시장은 중국 리프모터와 이탈리아 자동차 기업도 공장 인수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리프모터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인 리프모터 인터내셔널을 설립한 기업이다.
캐나다 방산기업인 로셸과 도미니언 다이내믹스도 각각 경장갑차와 군사용 드론 생산을 염두에 두고 시설 활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들 기업은 기존 공장의 기본 장비를 그대로 활용해 효율적인 생산 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관세 장벽과 고용 유지의 과제
브램턴 공장은 2023년 말부터 차량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스텔란티스는 캐나다 내 생산의 사업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대변인 루안 고셀린은 공장 매각이나 인수 논의와 관련해 현재 공개할 새 소식은 없으며 지속 가능한 생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유니포는 공장 매각 검토 속에서 고용 유지를 촉구하고 있다.
향후 브램턴 공장의 재가동 여부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북미 무역 갈등의 추이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수천 명의 노동자 고용을 지켜내기 위한 대안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인수전이 현실화할지 주시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