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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베팅 꺼리는 사이 벌어진 격차…美 인공지능 독주에 숨죽인 아시아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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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베팅 꺼리는 사이 벌어진 격차…美 인공지능 독주에 숨죽인 아시아 스타트업

- 챗GPT 이후 글로벌 모험자본 인공지능 집중과 오픈AI 앤스로픽 기업 가치 폭등
- 2021년 슈퍼앱 성공에 머문 동남아 시장 한계와 도쿄 사무소 연 앤드리슨 호로위츠
- 미국 주요 증권거래소 12월 6일 23시간 거래 예고와 한국 제조 가치사슬 참여 시험대
실리콘밸리 모험자본이 세상을 바꿀 혁신 과제에 거액의 투자를 쏟아부으면서 2022년 이후 아시아 신생 벤처기업 생태계와의 기업 가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미지=제미나이4이미지 확대보기
실리콘밸리 모험자본이 세상을 바꿀 혁신 과제에 거액의 투자를 쏟아부으면서 2022년 이후 아시아 신생 벤처기업 생태계와의 기업 가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미지=제미나이4

실리콘밸리 모험자본이 세상을 바꿀 혁신 과제에 거액의 투자를 쏟아부으면서 2022년 이후 아시아 신생 벤처기업 생태계와의 기업 가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뉴스디렉토리3은 2026년 10월 24일(현지시각) 니케이아시아 보도를 인용해 북미와 아시아의 결정적인 차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 베팅 규모에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 중심의 글로벌 자본 이동이 두 지역 사이의 간극을 한층 넓혔다고 보도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제조 산업 역시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자본 흐름 속에서 자체 부가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슈퍼앱에 안주한 아시아와 거대 비전 요구하는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들은 초기 테슬라 사례처럼 높은 투자회수율을 낼 잠재력을 보고 대담한 목표를 지닌 기업에 자금을 집중한다. 북미 투자자들은 큰 문제가 곧 거대한 사업 기회라는 믿음 아래 현대 산업 구조를 뿌리부터 바꿀 혁신 비전을 창업가에게 주문한다.

반면 동남아시아 시장은 2021년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슈퍼앱 개발 흐름에 힘입어 차량 호출 플랫폼 그랩 같은 성공 기업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글로벌 모험자본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급격히 방향을 틀면서 아시아 거점과의 기업 가치 평가 차이가 다시 벌어졌다.

인공지능 자본 쏠림 속 인재 인프라와 금융 환경 변화


이러한 자본 이동은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천문학적인 기업 가치를 안겼다. 반면 아시아 기술 허브는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갖추고도 모험자본의 위험 감수 수준에서 정체를 겪고 있다.

니케이아시아는 아시아 역시 스탠퍼드대학교나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 견줄 우수한 고등교육 기관을 갖췄고 두터운 청년층 인구와 빠른 경제 성장이 복잡한 사회 문제를 풀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형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일본 도쿄에 사무소를 설립해 지역 투자 기회 발굴에 나선 사례는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한 움직임으로 꼽힌다.

아울러 미국 주요 증권거래소가 12월 6일부터 하루 23시간 거래 체제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인공지능 자산 매매 관심이 높아지는 등 금융 시장의 거래 구조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공급망 참여와 플랫폼 산업의 성장 과제


글로벌 벤처투자 흐름이 인공지능 인프라와 거대 언어모델 중심으로 굳어지면서 한국 기술 산업은 하드웨어 제조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양면에서 차별화한 생존 방식을 요구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가속기 연산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 공급망에 진입해 북미 거대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집행 흐름과 맞닿아 있다. 반면 한국의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스타트업은 글로벌 모험자본의 북미 쏠림으로 대규모 후속 투자 유치와 기업 가치 공인에서 일정한 제약을 받는 구조다.

산업계가 주목할 부분은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서비스 수익화 속도와 부품 구매 계약의 연속성이다. 인공지능 연산 수요가 안정적인 실적으로 전환되지 않아 데이터센터 투자가 조정될 경우 메모리 공급망 전반의 주문량도 영향을 받게 된다.

소프트웨어 생태계 주도권을 북미 기업이 선점하는 구도가 이어질수록, 아시아 산업 전반이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추고도 서비스 플랫폼의 고부가가치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