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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거래소, 유상증자·IPO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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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거래소, 유상증자·IPO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다

이창헌 회장 "자체 개발 M&A거래시스템으로 인수자와 매도자 만족 극대화"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한국M&A거래소가 약 8년간의 연구를 거쳐 국내 최초로 MTS(M&A거래시스템)를 개발한데 이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도약에 나서고 있다.

한국M&A거래소(KMX)는 M&A 전문가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M&A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KMX가 설립된지 2년만에 국내 최다 M&A 딜(Deal)정보를 보유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KMX는 현재 수백개의 M&A딜 정보인 매도 및 인수정보를 MTS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KMX 측은 올해 약 20개 기업의 M&A에 성공하고, 내년에는 약 40개 기업으로 늘려나가는 등 매년 2배씩 M&A를 성공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KMX 관계자는 "올 3월 현재 14개의 기업이 서로 조건에 맞는 매도자와 인수자가 매칭되어 M&A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MX가 개발한 MTS의 장점은 빠른 매칭을 통한 신속한 M&A 진행과 M&A 성사율이 높다는 것. 인수자와 매도자의 CEO가 직접 당사자로 참여할 뿐만아니라 M&A 정보를 갖고 있는 컨설턴트, 회계사, 변호사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여 수익을 쉐어(Share)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M&A거래소 이창헌 회장은 한국M&A투자협회 회장, 아시아M&A협회 초대회장으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등의 M&A 관련 조직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M&A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KMX는 오는 2019년 IPO(주식상장)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진행중인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국내 지사 설립과 상해, 동경의 해외지사설립의 토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창헌 회장은 "M&A 희망자가 부띠크에 M&A를 의뢰하면 티저를 받은 부띠크는 그 때서야 다른 부띠크에 티저를 돌리면서 기업을 찾다 보니 M&A 실패율이 매우 높다"면서 "M&A에 실패한 경우 매도기업은 부도가 나서 유지하고 있던 고용이 모두 소멸되며, 인수기업의 경우 제 때 기업을 인수하지 못해 경쟁력을 잃고 점차 무너져 가고 있는 것이 현재의 M&A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M&A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약 8년간에 거쳐 MTS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오랜기간 동안 한국M&A투자협회와 아시아M&A협회를 통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도 MTS 구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인수희망기업이나 매도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이 의뢰가 들어오는데, MTS 특성은 인수자와 매도자 모두 원하는 조건의 기업을 내부에서 매칭하고 신속하게 진행하여 성공률을 높임으로써 매도자와 인수자 모두의 만족 극대화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