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이 15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아용수) 회의에서 경질이 결정되면 슈틸리케 감독과 운명을 함께한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동반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카타르에 패배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결과는 나에게 책임이 있다"며 "선발, 전술 모두 감독이 결정하기 때문에 내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는 허 부총재가 신임 사령탑 후보 첫 손에 꼽힌다.
허 부총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한국 축구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단 장악 능력이 뛰어나 짧은 기간에 대표팀을 안정시킬 적임자로 분류된다.
김호곤(66) 축구협회 부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신태용(47)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과 최용수(44) 전 장쑤 감독도 자천타천으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국인 중에서는 국내 프로축구 지도자 경험이 있는 셰놀 귀네슈(65) 전 서울 감독과 세르지오 파리아스(50) 전 포항 감독이 거론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