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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오현경 암투병만 3번… 지병도 없었는데 윤소정 억울한 죽음, 네티즌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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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오현경 암투병만 3번… 지병도 없었는데 윤소정 억울한 죽음, 네티즌들 왜?

패혈증이 사망원인, 누리꾼들 "너무 억울해" 통곡

패혈증으로 배우 윤소정이 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병도 없었던 윤소정이 죽음에 이른 이유가 남편 오현경의 암투병 병수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jtbc(좌), KBS(우)이미지 확대보기
패혈증으로 배우 윤소정이 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병도 없었던 윤소정이 죽음에 이른 이유가 남편 오현경의 암투병 병수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jtbc(좌), KBS(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배우 윤소정이 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병도 없었던 윤소정이 죽음에 이른 이유가 남편 오현경의 암투병 병수발이라고 네티즌들은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윤소정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윤소정 선생님께서 오늘 오후 7시 12분에 별세 하셨다. 사인은 패혈증”이라고 밝히며 “고인은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밝혔다.
윤소정의 사인인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윤소정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가졌다. 지병도 없이 건강하던 그녀가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것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패혈증은 보통 수술 중 감염으로 나타난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근거로 급작스런 병을 얻은 그녀가 수술 도중 사망한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하지만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윤소정의 소속사 측은 “수술이야기는 들은 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편 오현경의 암투병이 원인이라고 말한다.

지병도 없었던 그녀가 급작스런 패혈증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자신도 모르게 약해진 면역체계 때문인데, 그 원인이 남편 오현경의 암투병 수발로 인한 극심한 피로에서 왔다는 관측이다.

윤소정은 1961년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한편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 62회분에서는 배우 윤소정이 출연해 각종 소문의 진실과 숨겨진 인생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윤소정은 남편 오현경의 암투병 시절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며 이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일화를 공개했다.

윤소정은 “연극 선배 김금지씨에게 ‘남편 병수발이 너무 힘들다’라고 했더니, 김금지씨가 자신의 남편이 국회의원에 낙선해 짜증을 내고 방황할 때 ‘지금 헤어지면 다 나를 욕할 테니 다시 의원에 당선되면 그 때는 꼭 이혼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금지씨의 남편이 의원에 당선된 이후 너무 자상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면서 자기 상황이 나쁘면 상대를 괴롭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 오현경씨 건강할 때까지 기다려봐”라고 위로를 전했다고 한다.

윤소정은 “힘든 건 힘든 거지만, 제가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다”라고 말하며 그 당시의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윤소정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 중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