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3'에서는 호텔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표창원은 이상함을 눈치채고 곧바로 박형사(박지윤)를 불러 그녀를 추궁했다.
알고보니 박형사는 불명예하게 경찰을 퇴직한 인물로 딸이 유괴된 후 장성규를 의심해 호텔에 위장취업한 것이었다.
그녀의 침대에서는 딸의 피묻은 신발 등 수상한 물품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박형사는 딸의 생사도 모르고 있다가 CCTV를 통해 장성규가 딸과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화가나서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투표결과 박형사가 5표를 획득해 최종 범인으로 지목됐다. 감옥에 갇혀서도 박형사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그렇게 일차원적인 추리로 나를 지목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충격적이게도 그녀는 범인이 아니었다. 범인은 장쿠자였다.
알고보니 장쿠자는 쌍둥이 동생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그런 그에게 장성규가 다가와 "제가 동생이다"라고 말했다. 동생을 만나 기쁨에 겨웠던 장쿠자는 호텔에 장기 투숙했다.
그러나 장쿠자는 장성규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다 그가 진짜 동생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됐다.
결국 모든 것을 알게된 장쿠자는 결국 장성규를 죽인 것이다.
한편 멤버들이 이날 범인 색출에 실패해 상금 500만원은 장쿠자가 가져가게 됐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