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네티즌들은 야구 선진국인 미국 프로야구(MLB)와 일본야구의 기록은 어떨까, 하고 궁금해하는 한편, 대기록 달성 자체는 대단하지만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투수를 상대로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없다는 반응도 보였다.
KIA는 지난주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를 상대로 11-4, 13-4, 22-1(이상 삼성), 10-6, 10-4, 13-4(이상 LG)로 6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이날 SK와이번스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미국야구는 뉴욕(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929년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더블헤더 2경기를 포함해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 일본야구는 요리우리 자이언츠가 지난 1951년 수립한 4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 최고기록이다.
그러나 한국야구가 미국과 일본야구에 비해 수준이 한 단계 아래라는 점에서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에 별의미가 없다고 평하기도 한다.
한 누리꾼은 "일본이나 미국은 한국야구 기록 관심도 없는데 뭔 신기록? 이런말 하는 자체가 웃긴다. 인정두 안해주는데 우리만 신기록이라고 드립치고 있네"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