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는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 비긴어스 4인방이 골웨이에서 버스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도현은 자신의 노래 '타잔'으로 먼저 버스킹 포문을 열었다. 윤도현은 "이건 내 음악이다"라고 하며 신나는 기타 반주와 함께 자신의 노래를 열창했다. 펍에 있던 이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노래를 듣기 위해 모두가 자진해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휴대폰 벨이 울리자 밖으로 나가는 이도 있었다. 마치 공연장에 온 관객들 같았다.
노래가 끝나자 펍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어느새 사람들은 버스킹하는 이소라의 앞에 모여있었다.
여기저기서 앵콜 요청이 쇄도했다. 윤도현이 기타를 매만지자 한 여성은 "Not you, Her!"이라며 이소라의 앵콜을 요청해 윤도현을 무안하게 하기도 했다.
이소라는 쑥스러운 듯 다시나와 윤도현과 'Falling slowly'를 열창했다. 사람들은 다시 숨죽여 두 사람의 노래를 듣고 노래가 끝나자 다시 환호했다.
공연 후 비긴어스 팀은 행복감에 젖어 펍을 나왔다.
JTBC '비긴어게인'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