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민갑부’에서는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거두택지길)에 위치한 ‘경하청과’를 운영하며 연 매출 18억 원(‘서민갑부’ 제작진 추정금액)을 기록하고 있는 과일가게 갑부 남편 임성기 씨(42)와 아내 이경하 씨(39)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기존 장사를 하고 있는 수 많은 과일가게 사장님들뿐만 아니라 창업 아이템을 고민중인 사람 그리고 장사에는 관심 없지만 이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까지 이 과일 가게의 영업 비결은 다양한 이유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과일 배달(서비스)을 위해 운영하던 인터넷 카페가 활성화 되면서 과일가게 갑부 부부의 싱싱하고 질 좋은 과일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과일가게 갑부 임성기, 이경하 부부는 서울 청과시장에서 가져온 과일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데 과일의 겉면, 과일의 속, 과일 맛의 설명 등을 덧붙여 소비자들의 구매가 원활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인터넷으로 과일을 보고 문자 혹은 전화로 배달주문을 해서 집에서 맛있는 과일을 편안하게 받아 먹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과일가게 갑부 부부 역시 이런 온라인 매장으로 이뤄지는 과일 배달은 과일가게 현재 매출의 40%을 차지할 정도로 그 역할이 크다고 한다.
이에 대해 과일가게 갑부 이경하 씨는 “엄마들의 힘이에요. 엄마들의 힘!’ 저부터도 어디 맛있는 곳에서 먹고 오면 ‘오늘 뭐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그러면 끝나는 거예요. 사람의 말이라 게 굉장히 주관적이기도 하지만 이 주관적인 말 한다미가 힘이 있죠.”라며 입소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일도 있었다. 맛이 없으면 반품을 해준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과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던 과일가게 갑부 부부의 과일 가게에 한 손님이 새콤한 맛의 포도가 입에 맞지 않다며 찾아오고, 부부는 원칙대로 친절히 반품을 해줬다. 그런데 대형 과일 납부업체를 운영하던 아 손님이 이 과일 가게의 신뢰성을 보고 거래처로 선정하면서 매출이 급상승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후 과일가게 갑부 부부는 과일가게 판매, 온라인 과일 배달판매에 이어 현재 월 매출 2000만원을 올려주고 있는 각 업체 과일 납품까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일가게 갑부 임성기, 이경하 부부는 맛있는 과일이 없으면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업 초기 좋은 과일을 고를 수 있는 노하우가 부족했던 때 겉만 멀쩡하고 속은 상한 과일을 가져온 적이 있다고 한다.
이때 과일에 있어서 만큼은 완벽주의를 추구한다는 과일가게 갑부 임성기, 이경하 부부는 이런 과일을 파느니 차라리 안 파는 것이 낫다는 원칙을 지켜냈다.
과일가게 갑부 이경하 씨는 그 당시를 회상하며 “그걸(상태 안 좋은 과일) 과감히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걸 팔면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없잖아요. 이걸 먹은 손님, 이걸 사간 손님은 실망을 하거든요. 그러면 우리 집 하고는 인연이 끝인 거예요. (손님들한테 알리고 그걸 저렴하게 팔면 안되냐는 질문에) 그것도(우리 가게) 이미지에 좋지 않아요. 저 집에 가면 ‘안 좋은 물건이 있다’라는 것을 0.1%라도 보여주고 싶지가 않았거든요. ‘저 집에 가면 무조건 좋은 게 있고 맛있는 게 있다’ 이 이미지를 가지고 가고 싶었어요.”라고 자신만의 사업철학을 밝혔다.
그랬다. 과일가게 갑부 임성기, 이경하 부부의 과일가게에서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과일배달서비스를 비롯해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과일을 미리 주문하고 나중에 가져가는 보관서비스, 구입한 과일을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다락방 셀프 카페 서비스(착즙기, 믹서기 등을 구비한 주방 & 2층 다락방 카페) 등을 통해 오로지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지금의 큰 성과를 불러왔다고 말하는 과일가게 갑부 아내 이경하 씨는 “의도적으로 했다면 못했을 것 같은데요. 한 부분, 한 부분 충실히 하고 거짓되지 않게 했더니 이런 결과가 온 것 같아요.”라고 오늘 날 성공에 대한 비결을 전했다.
이어 과일가게 갑부 남편 임성기 씨는 “어느 순간이 되니까 사람들이 알아주고 소문이 한 순간에 퍼지더라고요. 사람에서 사람으로 퍼지는 소문들이 이게 진짜 무시 못 하는 거예요.”라며 손님들의 평가와 만족도가 중요함을 알렸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