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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성추행 논란에… '사촌형' 조형기 뺑소니 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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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성추행 논란에… '사촌형' 조형기 뺑소니 사건 재조명

배우 조민기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청주대 제자들의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조민기 성추행 논란과 함께 조민기의 사촌형 조형기의 과거 과거 음주 뺑소니 사고 역시 재조명받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조민기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청주대 제자들의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조민기 성추행 논란과 함께 조민기의 사촌형 조형기의 과거 과거 음주 뺑소니 사고 역시 재조명받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배우 조민기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청주대 제자들의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조민기 성추행 논란과 함께 조민기의 사촌형 조형기의 과거 과거 음주 뺑소니 사고 역시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방송된 EBS1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조형기가 아들 조경훈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형기는 아들에게 “아빠가 맨 처음에 탤런트 돼서 신인 때 한 2년 정도 동기생들 대사 열 마디 하는데 대사 두 마디 하고 그랬다”며 쉽지 않았던 자신의 신인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조형기는 “네가 연기에 재주가 있다고 본다”며 아들의 꿈을 응원했다.

또한 조경훈은 “아버지가 남자로서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며 “아버지는 우리 나이 때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린 것 아닌가. 그런 것들 때문에 존경심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경훈은 “아버지에게 다가가고 싶기도 한데 27년을 그러지 못했으니까 그게 어렵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방송 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창명, 호란 등 연예인 음주운전 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조형기의 과거 음주 뺑소니 사고를 언급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조형기는 1991년 음주운전으로 3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1년 뒤 보석으로 석방된 이력이 있기 때문.

한편 조민기는 성추행 사건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1일 조민기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민기는 성추행 논란에 대해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민기는 지난 20일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이에 따른 중징계 면직 보도가 나오자 사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성추행 논란에 "명백한 루머"라며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이난 중징계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보도가 이어졌고 이에 대해 조민기 측은 새롭게 공식 입장을 전했다.

현재 경찰도 조사에 착수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1일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인터넷 게시글과 대학 측의 입장, 언론을 통해 드러난 성추행 의혹 제기 등 수사 단서들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