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염전에 고용된 장애인들의 실태가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2014년이다.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염전에 고용된 장애인들은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었다. 염주들은 이들에게 감금과 폭행도 일삼았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피해자들이 구출됐고 염주들 만행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4년 뒤 다시 신안에 찾아갔다. 그러나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은 여전히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보호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염부들은 염주의 눈을 피해 도망갔지만 염주는 언제나 처럼 그들의 눈앞에 있었다고 한다. 또한 어디를 가도 눈에 띄어 도망가지 못하도록 염부들에게 '빨간 바지'를 입혔다.
피해자들은 계속해서 구조신호를 보냈지만 그들을 만났지만 관련 지자체 담당자들은 단순한 임금체불이나 지역의 관행 정도로 치부하곤 했다. 염전노예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형사 재판 중 대다수는 집행유예 등을 선고 받고 풀려났다. 벌금형 등에 그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안 염전에서 있던 현대판 '노예' 사건을 다시 추적하고 조명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5일 밤 11시 1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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