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명품 배우' 김명민이 2005년 '불멸의 이순신' 이후 13년 만에 대상을 탈환했다.
김명민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우리가 만난 기적'의 열연을 인정받아 '같이 살래요'의 유동근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명민은 대상 수상 소감에서 "한때 모든 걸 포기하려고 떠나려 할 때 제2의 연기 인생을 살게 해준 곳이 KBS이다"라며, "13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부족하고 형편없지만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 라미란과 김현주 씨 두 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없었다"며,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돋보이게 해준 두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잘것없는 저를 20년 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잊혀지는 그 순간까지 나 자신을 위해 연기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명민은 이날 시상식에서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 대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