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버그는 빈대의 일종이나 우리나라 빈대와 다소 차이가 있다.
베드버그는 침대 생활을 하는 문화권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벌레로, 모기처럼 한군데만 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물 때 주위 수십 군데를 물기 때문에 상처가 크고 더 가렵다.
생존력도 강해 침대에 붙어 살면서 피를 먹지 않아도 1달 이상을 생존할 수 있으며 바퀴벌레 약으로는 퇴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드버그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고급 숙박시설에서 흔히 발견된다.
선진국 고급 숙박시설에 이 벌레가 많은 이유는 인체에 해로운 DDT(유기염소계 농약) 사용이 철저히 금지된 것과 더불어 최근 베드버그는 현재 사용되는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