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된 스타트업 생태계는 해외 CVC를 비롯한 투자자들에 매력적인 투자처 -
□ 핀란드 현황
ㅇ 세계은행(World Bank)의 ’기업환경평가 2020’*에 따르면, 올해 핀란드의 비즈니스 환경 순위는20위로 전년 대비 3계단 하락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보고서 세계은행에서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로 창업, 건설허가, 부동산등기, 대출, 세금, 무역, 노동환경 등 12개 분야에 걸친 지표를 분석, 국가별 순위 발표 |
ㅇ 2020년을 기점으로 핀란드 경제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
- 핀란드 재무부는 핀란드의 경제 성장률이 2020년 1.0%로 저점을 찍은 이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1%, 1.2%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
- 내수가 경기를 뒷받침하는 반면, 독일의 저조한 성장률과 제조업 분야의 침체 등 유로존의 경기 불확실성 증가가 하방압력으로 작용
핀란드 경제 성장률 추이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1.7 % | 1.6 % | 1.0 % | 1.1 % | 1.2 % |
ㅇ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핀란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가중
- 핀란드 주요 은행인 Osuus Pankki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핀란드의 2020년 경제성장률이 0%에 수렴할 것이라고 발표(2020년 3월 4일)
- 핀란드 경제연구소(ETLA)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핀란드 경제 성장률이 -5%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발표(2020년 3월 17일)
- 핀란드 산업연합(EK)은 핀란드 기업 중 40%가 감원을 진행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
* 2020년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780명의 기업인 대상 설문 진행(2020년 3월 17일)
□ ‘기업환경평가 2020’로 살펴본 핀란드의 기업환경 변화
평가항목 | 2019 | 2020 | ||
점수 (%) | 순위 | 점수 (%) | 순위 | |
총점 | 80.35 | 17 | 80.2 | 20 |
법인/지사 설립 (Starting a Business) | 92.43 | 43 | 93.5 | 31 |
건축 인허가 (Dealing with Construction Permits) | 75.79 | 34 | 75.9 | 42 |
전기공급 (Getting Electricity) | 88.98 | 25 | 89.0 | 24 |
재산권 등록 (Registering Property) | 80.73 | 28 | 79.0 | 34 |
자금조달 (Getting Credit) | 65.00 | 60 | 60.0 | 80 |
소액투자자 보호 (Protecting Minority Investors) | 58.33 | 72 | 62.0 | 61 |
세금납부 (Paying Taxes) | 90.64 | 11 | 90.9 | 10 |
통관행정 (Trading across Borders) | 92.44 | 34 | 92.4 | 37 |
법적분쟁 해결 (Enforcing Contracts) | 66.40 | 46 | 66.4 | 45 |
퇴출 (Resolving Insolvency) | 92.81 | 2 | 92.7 | 1 |
ㅇ 핀란드 기업환경지수는 전세계 20위, EU(영국 포함) 내 8위로 비교적 우호적인 기업환경 유지
- 세계은행이 발간한 2020년 기업환경평가에 따르면, 핀란드의 비즈니스 환경 점수는 80.2%으로 전년 대비0.15%p, 순위는 세 계단 하락하여 총 190개국 중 20위 차지(유럽 내 순위 7위 → 8위)
- 해당 평가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법인/지사 설립(Starting a Business)', ’전기공급 (Getting Electricity)’, ’소액투자자 보호 (Protecting Minority Investors)’, ’세금 납부 (Paying Taxes)’ 등 네 항목에서 점수 향상
- 하지만 다른 6개 항목에서 점수가 소폭 하락하였기 때문에 전체 지수와 순위도 하향 변동을 보임.
ㅇ법인/지사 설립 (Starting a Business): 31위(2019년 43위)
- 핀란드에서 법인설립의 용이성은 전년 43위에서 12계단 상승
- 핀란드에서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3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24일과 380유로 소요(서면 신청 기준)
- 온라인을 통해 서면 대비 크게 낮은 등록비(275유로)와 짧은 소요시간(8일)으로 법인설립 가능
- 2020년부터 최소자본금(2,500유로) 항목이 삭제되어, 법인설립의 문턱을 낮춤.
ㅇ 전기공급 (Getting Electricity): 24위(2019년 25위)
- 전기공급을 받기 위해 5단계 평균 42일이 소요되어 상대적으로 긴 절차가 필요하지만, 비용과 공급안정성에 높은 평가(99.7점, 100점)를 받음.
ㅇ소액투자자 보호 (Protecting Minority Investors): 61위(2019년 72위)
- 소액투자자 보호 부문은 OECD 고소득 국가의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11단계 상승하여 빠르게 개선되는 중
ㅇ세금 납부 (Paying Taxes): 10위 (2019년 11위)
- 세금 납부 부문에서 핀란드는10위를 기록하여 OECD 고소득 국가군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
- 핀란드 기업이 부담하는 세금은 수익(Profit)의 약 36.6%로 OECD 고소득 국가 평균(39.9%) 대비 3.3% 낮음.
- 수익에서 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12.1%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지만, 고용주세와 기타 세금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24.5%로 전체적인 세금 부담이 1.1% 감소
- 핀란드는 2010년 이래 동 항목이 기업환경을 개선시키는 요소로 꾸준히 선정되는 등 기업의 세금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
□ 기업 환경 변화에 상응하는 핀란드 외국인 직접 투자 현황
ㅇ 투자유치국으로서의 경쟁력 확보
- Copenhagen Economics에서 2016년에 발간한 FDI 매력도(Towards a FDI Attractiveness Scoreboard)에 따르면 핀란드는 스위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과 함께 유럽연합 가입국 중 가장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가졌다고 평가됨.
- 핀란드의 투명하고 안정적인 정치적, 법적, 규제 환경과 더불어 R&D 투자, 산학연계, 고숙련 노동력 등 우수한 국가혁신능력이 투자매력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힘.
ㅇ 핀란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DI 순유입국이었으나, 2018년 FDI 유입이 마이너스를 기록
- 주요 투자국인 스웨덴, 네덜란드, 영국 등의 순투자 감소로 2018년 투자유입액은 마이너스 기록
- 일본을 제외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투자 비중은 낮은 편임.
핀란드 FDI 투자 유입 동향
(단위: 백만 유로)
국가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전세계 | 13,979 | 1,901 | 7,753 | 2,535 | -2,055 |
스웨덴 | 1,697 | 2,129 | 594 | -2,272 | -2,954 |
네덜란드 | 4,254 | 782 | 577 | 1,721 | -1,819 |
영국 | 1,506 | 236 | 361 | -58 | -652 |
룩셈부르크 | 4,255 | -2,796 | 7,710 | 2,612 | -153 |
독일 | -331 | 809 | 504 | 330 | 146 |
미국 | 120 | 247 | 684 | -1,069 | 346 |
대한민국 | 2 | 11 | 0 | 7 | 29 |
일본 | 70 | 279 | -2833 | -4 | 353 |
중국 | -8 | 19 | 8 | -41 | 5 |
ㅇ 2010년 이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급속히 성장
- 핀란드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핀란드 스타트업의 외국인투자유치는 2010년 19백만 유로에서 2018년 291백만 유로로 15배 성장
- 주요 투자유치 분야는 플랫폼사업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ICT 및 바이오헬스 분야
핀란드 스타트업의 외국인투자 유치액
(단위: 백만 유로)
연도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투자액 | 19 | 27 | 68 | 59 | 89 | 94 | 156 | 208 | 291 |
□ 시사점
ㅇ 세계은행이 발간한 2020년 기업환경평가에 따르면, 핀란드는 전년보다 순위가 소폭 하락한 20위였의나, 유럽에서는 8번째로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보유한 국가임. 특히 법인설립 용이성과 세금부담률을 지속적으로 개선, 해외기업의 투자진출 및 운영 부담을 낮춤.
- 헬싱키비즈니스 허브의 Niinikoski씨는 핀란드는 2020년부터 법인설립 최소자본금 2,500유로를 폐지하는 등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
ㅇ 핀란드의 IT, 조선,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은 한국의 기업 또는 투자자들에 핀란드 및 유럽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 가능
- 유럽 최대 창업컨퍼런스인 SLUSH의 파트너십 책임자인 Tervo씨는 전세계적으로 CVC를 통한 해외진출이 일반화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도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한 진출전략을 고려해볼 것을 권유
자료: 세계은행, 핀란드 재무부, 핀란드 경제연구소, 핀란드 산업연합(경총), YLE, Business Finland, OP, Copenhagen Economics, KOTRA 헬싱키 무역관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