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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19에도 스마트시티 조성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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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코로나19에도 스마트시티 조성에 역량 집중

- 코로나 이후에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기로 -

- 중국이 데이터센터 건립 지원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점 -

-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디지털미디어 컨텐츠 사업 등 진출 기회 -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각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케냐도 지난 8월 31일 정통부 산하 콘자테크노폴리스개발청(KoTDA)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 형성에 있어서 디지털 신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 세미나에는 17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개요
행사명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형성에 있어서 디지털 신기술의 역할 “The Role of Emerging Digital Technologies in Shaping the Future of Smart and Sustainable Cities Post Covid-19”
일시
2020년 8월 31일 14:00~16:00
사용 플랫품
마이크로소프트 Teams
연사 및
주요 참가자
- Mr. Jerome Ochieng- Principle secretary Ministry of ICT
- John Tanui-CEO Konza Techno polis Development Authority(KoTDA)
- Mugo Kibati: CEO Telkom Kenya
- Dr. Bitange Ndemo: Associate professor University of Nairobi and a management consultant
- Mr. Adam lane: Deputy CEO Government affairs, Huawei.
- Ms. Susan Mbogo: Intel Corporation
- Mr.Christian Mjono: UN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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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콘자시티개발청 웨비나

케냐 정보통신부 차관, “ICT 교육 강화, 정부서비스 온라인 플랫폼 제공” 선언


케냐는 ICT를 보건, 농업, 금융 등 경제 여러 분야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케냐도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케냐가 디지털 기술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시민이 디지털 경제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광대역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며 필요한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케냐의 모든 학습영역에 ICT를 포함시킬 예정이며 정부의 서비스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해 기본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케냐 정보통신부 차관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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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크린 캡처

콘자개발청장, 콘자 스마트시티 건설 현황을 말하다


케냐 정부는 비전 2030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콘자테크노폴리스를 개발 중에 있다. 콘자 테크노 폴리스는 연결된 도시 서비스의 제공을 지원하고 대규모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도시정보통신기술(ICT) 통합 네트워크를 갖춘 스마트시티가 될 전망이다.

현재 1단계 인프라 공사를 진행 중이며 30% 정도 공사가 완료됐다. 콘자 테크노폴리스의 초기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현하고 시범 운영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1단계 데이터센터를 완공했으며, 2단계 데이터센터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과학기술원 (KAIST)을 모델로 한 케냐 과학기술원이 건설될 예정이다.

1단계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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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콘자시티개발청 발료 자료

현재 세계 각국 정부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케냐 디지털 경제의 핵심은 스마트시티와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콘자 테크노폴리스에 있다. 디지털 경제를 도입함으로써 케냐의 경제 발전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케냐 국영 이동통신사 사장, “코로나 이후를 향해 플랫폼 제공기업으로 탈바꿈 시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터넷과 빅데이터에 의존하는 기술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런 트렌드는 삶의 더 넒은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며 원격교육, 원격의료 등이 활성화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터넷 연결성이 더욱 중요해져 주거용 주택들은 더 많은 광대역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텔콤케냐(Telkom Kenya)도 이제 단순한 통신회사가 아닌 사회적 전문가적 상호작용을 위한 연결성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더 많은 데이터들이 생성됨에 따라 사회는 더욱 데이터 지향적으로 될 것이며, 예측 가능성과 계획이 필요한 많은 데이터가 생성됨에 따라, 통신사들은 밸류 체인의 극대화를 노려야 할 것이다.

인텔의 케냐 대표, “콘자시티를 위해 사물인터넷 솔루션 개발 중”


인텔의 새로운 전략은 하드웨어에서 벗어나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기술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인텔은 케냐에서 사물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에코시스템과 파트너십을 통해 콘자테크노폴리스에 활용할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사물인터넷 솔루션에는 자금관리(비접촉입력), 교통관리시스템, 감시 시스템, 스마트 허브, 스마트 테크니션, 스마트 폐기물 처리 및 관리, 스마트 정부 등이 있다. 콘자테크노폴리스는 이러한 솔루션을 사용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가 될 것이다.

화웨이는 “콘자시티에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중”


화웨이는 콘자테크노폴리스 프로젝트에서 인프라 프로젝트와 Work and Technology 프로젝트에서 케냐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콘자 테크노 폴리스는 화웨이가 구축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네트워크, 클라우드, 플랫폼, 앱 등으로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리 및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 운영관리 플랫폼(IOC)에는 빅데이터 지원 플랫폼, IOT 플랫폼, 개방형 플랫폼이 있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해 도시 지도, 보안 카메라, 교통 시스템, 환경 정보 등을 스마트 폴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차코스 대학과 협업해 IOT 랩(Lab)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콘자테크노폴리스 사업을 구상부터 정부 추진사업으로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던 비텡게 은데모(Bitange Ndemo) 전 정통부 차관은 “콘자시티 내에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이제는 국외에서 많은 데이터를 호스팅하지 않아도 되며, 정부기관들의 자체 서버를 구입하지 않게 돼 비용이 절약될 것이다. 또한 서버가 다운되고 손실되는 일들이 적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중소기업의 사업 유동성을 높이고 발전을 위해서도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을 것을 생각되며, 지역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실업과 싸우는 케냐 청년들과 우리 지역 영화산업 건설과 게임산업 등에 있어서 데이터센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질의응답


질문: 데이터센터에서 수입된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될 것이며 데이터를 배포하기 전에 데이터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없는가?
답변: 정부는 지난해 ‘데이터 보호법2019’ 법안이 제정됐다. 이 법이 데이터를 보호하고 입법·집행의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는 시민들에게 공개 자료를 제공해 그것이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조달과정에서도 투명성을 높일 것이다. 데이터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저장될 것이다.

질문: 코로나19 시대에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이 있는가?
답변: 코로나19 유행으로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터넷 연결에 대한 수요 증가를 가져왔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원격의료 등으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인터넷 제공업체들은 타사와의 경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질문: 스마트시티 투자자들을 위한 세제 혜택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가?
답변: 세제 혜택은 재무부와 케냐 국세청과의 논의를 거쳐 비용편익 분석이 완료된 후 인센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사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디지털 경제분야의 빠른 발전을 가져오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 활용이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시장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가치의 70%가 디지털 장비를 갖춘 사업체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적용해 바이러스 확산을 추적하고 완화시키는 데에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케냐도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며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콘자테크노폴리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며, ICT부는 콘자테크노폴리스 개발에 공공민간합작(PPP)를 통한 투자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실제로 콘자테크노폴리스는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추진하는 몇몇 안 되는 유일한 생존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우리 무역관은 콘자시티개발청과 2018-19년에 콘자테크노폴리스 내에 디지털미디어 시티 건설을 위한 우리의 경험과 정책자문 사업을 수행했으며, 이와 연계해 수출입은행은 콘자청과 지난 9월 2일에 디지털미디어 시티 인프라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를 시행했다. 또한 우리 무역관은 2020-21년에 디지털미디어 센터 조성시에 필요한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개발, 교육, 투자유치 등에 관한 경험공유 및 정책 제안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콘자테크노폴리스 내 스마트시티 조성과 함께 우리 한국기업들이 현지와 합작 또는 단독 투자를 통해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분야로 진출할 가능성이 더욱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원: 웨비나 참관 및 발표 내용 종합, 콘자청 홈페이지.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분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