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10개월간 콘자 디지털미디어센터 타당성 조사 수행 -
- 한국-케냐의 경제협력 증대, 우리 디지털콘텐츠의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 열어 -
9월 2일 콘자청(KoTDA)은 한국수출입은행, 도화 엔지어링과 함께 콘자 디지털미디어시티 타당성 조사 착수보고회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ICT 차관, 콘자청장, 마쿠에니 카운티(MakweniCounty, 콘자시티가 위치한 지역) 주지사, 한국수출입은행, 도화엔지니어링, 케냐 영화진흥청, 케냐 방송공사, 미디어 협회, 케냐 통신공사의 각 대표들을 포함 약 35명 이상이 참석했다.
프로그램 개요
시간 | 내용 | 비고 |
09:05 – 09:10 | 참석자 소개 | 사회자 |
09:10 – 09:20 | 콘자테크노폴리스 프로젝트 현황 발표 | 콘자청장 |
09:20 – 10:00 | DMC 타탕성조사 목표, 진행과정 발표 | 도화엔지니어링 |
10:00 – 10:05 | 환영사 – 도화 | 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 |
10:05 – 10:10 | 환영사 – 코트라 | KOTRA 관장 |
10:10 – 10:20 | 환영사 – 수출입은행 | 한국 수출입은행 부소장 |
10:20 – 10:35 | 환영사 – 마쿠에니 카운티 | 마쿠에니 주지사 |
10:35 – 10:50 | 환영사 – ICT부 | 케냐 ICT부 차관 |
10:50 – 11:00 | 질의 응답 |
착수 보고회 현장 사진
자료: 착수보고회 온라인 화상 캡쳐
콘자 디지털미디어센터(DMC)는 도대체 어떤 사업?
콘자 테크노폴리스는 케냐 정부가 2008년 수립한 케냐 국가발전계획인 “VISON 2030”의 핵심사업이다. 나이로비 남쪽 60km 지점에 위치하며, 현재 1단계 인프라 공사에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공사의 30%가 완공됐으며 2022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콘자 디지털미디어시티는 콘자 테크노폴리스 프로젝트 2단계에서 조성될 사업이다. 콘자 테크노폴리스 내 60헥타르에 건설될 예정으로 약 88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콘자 디지털미디어시티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신규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디어 산업의 창의적 인재개발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등의 아프리카 디지털 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케냐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이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TRA 나이로비 무역관은 2018/19 KSP 사업의 일환으로 “콘자 테크노폴리스 내 디지털 미디어 시티 개발을 위한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콘자 디지털미디어시티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DMC개발은 실현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결론이 나왔다. 이에 한국수출입은행은 본격적인 디지털미디어시티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기로 했다.
타당성조사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
타당성 조사는 도화엔지니어링과 해안건축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시행하게 되며 8월 3일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기간 동안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13분야(필드)의 총24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사업기간 동안 예비 마스터플랜과 도시기반시설 및 앵커 빌딩의 타당성 조사를 수립하게 될 것이다. 예비마스터 플랜은 스마트시티 요소에 대한 비전 및 목표설정, 토지이용계획, 도시디자인 및 도시특화계획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도시기반시설 및 앵커빌딩의 타당성 조사에는 (1) 개발지역의 도로, 상하수도 시스템, 통신, 전력 등을 위한 도시기반시설의 기본설계 (2) ICT 기업의 방송, 영화, 게임/애니메이션 제작 센터 및 공공기관 등의 주요시설을 수용하는 앵커 빌딩 기본 설계, (3) 환경 및 사회적 영향 분석, 법률 및 승인절차 등이 수행된다.
현재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입국 시 자가격리(케냐 도착 전 96시간 이내 무감염 증서를 받아 입국 시 제시하면 자가격리 면제 가능), 대면 미팅 및 인터뷰 제약 등이 사업 수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비 마스터플랜이 수행되는 4개월 동안에는 자택근무 기반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이며 온라인 토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현장 책임자를 고용해 업무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따라서 도화엔지니어링은 콘자청에 안정적인 화상인프라 제공과 핵심 정보공유, 이해관계자 참여 보장을 요청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특히 4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데 (1) 케냐 카이스트와의 시너지 창출방안 (2) 방송사, 콘텐츠 개발사 등의 주요 입주자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 창출 전략 (3) 한국의 경험 있는 DMC O&M 전문가로부터 지식이전 (4)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제안해 최적의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콘자 DMC에 적용하도록 추천하는 것이다.
콘자 디지털미디어센터가 지향하는 방향과 목표는?
콘자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 시티는 KSP 예비 타당성조사, 미디어 트렌드, 케냐의 디지털 미디어 잠재력, 다른 나라의 미디어 시티의 모범 사례를 바탕으로 5가지 목표를 가지고 진행될 것이다.
콘자 디지털미디어센터의 추진 목표
근거 | 목표 |
1. KSP 예비 타당성조사 2. 미디어 트렌드 - 모바일 사용, 소셜네트워킹 이용, 콘텐츠 및 멀티채널 증가, 플랫폼별 온-오프라인 다양화 - 우버, 볼트(이모빌리티), 엠페사(모바일머니), 사파리콤(통신회사) 등이 케냐의 디지털 전환을 잘 보여줌. 3. 케냐의 디지털 미디어 잠재력 - 케냐에는 91개의 FM 방송국과 64개의 TV 방송국이 있음. - 케냐는 인터넷, 비디오게임 산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케냐는 TV, 비디오 게임, 전자책, 음악산업에서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가나 등의 타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익을 보이고 있음. 4. 미디어 시티 모범 사례 - 세계에는 많은 미디어시티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미디어 파크 힐베르섬, 아부자 테크노 빌리지 3개의 미디어 시티를 주목하고 있음. | 1. 4개의 산업분야를 콘자DMC의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공간으로 설정 - TV/방송 - 영화 - 게임/VR-AR - ICT 2.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클러스터 형성 3.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환경 조성 - 케냐 사바나 자연과 미디어의 조화 4. 매력적인 장소를 만들어 도시성 확대 - 미디어 문화요소를 통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체험 제공, IT-아트파크 조성 5. 스마트 시티 인터페이스 구축 - 자체 통신망(4G, 5G)구축 - 통합관제센터 - 지능형CCTV, 스마트 화재탐지기, 대기오염감시, 스마트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 등 스마트 기기 활용 |
주요 관련인사들이 말하는 콘자 디지털콘텐츠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 탄자니아 부소장)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콘자 DMC가 한국과 케냐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돼 양국 간의 경제협력관계, 유대관계, 외교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ICT와 스마트 산업 분야가 지속 가능한 개발의 핵심으로 이 스마트 분야 개발을 위해 우리는 콘자청, 케냐 ICT부 및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한국 기업과 케냐 정부의 협조로 이번 사업이 순조롭고 계획대로 완료될 것이라 믿는다.
(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과들과 함께 착수 보고회를 진행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우리가 가진 경험과 기술로 콘자 디지털시티 타당성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콘자청에서 사업 진행에 필요한 정보공유 등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우리 회사의 잠재력과 콘자청의 협조로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되어 콘자 테크노폴리스뿐 아니라 케냐에 큰 보탬이 되길 바라고 있다.
(KOTRA 나이로비 관장) 우리 무역관은 콘자청,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KSP프로젝를 수행했는데 콘자 미지털시티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타당성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우리 무역관은 계속적으로 사업 진행이 잘 되도록 지원하겠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 한국의 디지털콘텐츠 분야 중소기업들이 아프리카에도 진출하는 많은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
(케냐 ICT 차관) 이번 타당성 조사는 케냐의 콘자 테크노폴리스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케냐 ICT부는 콘자 DMC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으로부터 기꺼이 배우려고 한다. 앞으로 조성될 디지털 공간을 활용해 기술과 진로를 발전시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쿠에니 주지사)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자금을 지원을 하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도화에 감사를 드린다. 콘자 디지털시티는 마쿠에니 카운티에 조성될 예정으로, 콘자 디지털시티가 건설되면 우리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혜택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는 작년 KSP사업으로 한국에 방문했을 때 봤던 상암 DMC처럼 한국과 함께 우리도 케냐 DMC를 실행시키고 싶다.
우리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의 케냐 진출이 현실화되기를…
2018/19년 KSP사업으로 케냐 콘자 디지털센터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예비타당성 조사로 콘자 미디어센터의 사업성을 확인했고 케냐 정부의 사업 수행의지와 산업관련 당사자들의 관심을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콘자 테크노 폴리스 내에 약 60에이커 규모의 조성을 목표로 이번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아프리카 사업 개발은 리스크가 높은 만큼 정부-정부 차원의 사업개발-자금지원-우리 진출 기회 선점 등의 전략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현재 KOTRA 나이로비 무역관은 2020/21년에는 디지털 콘텐츠(소프트웨어 분야)의 개발, 교육 커리큘럼, 투자가 유치 등에 대한 경험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KSP사업은 케냐 정부가 콘자 DMC를 성공적인 핵심 사업으로 이끄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DMC타당성 조사가 현재 기공 중인 케냐 KAIST 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면 케냐 내 한국의 대표적인 경협사업으로 벤치마크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에 특화된 우리 중소기업들이 현지 진출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열어 주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인프라건설과 콘텐츠 개발을 위한 합작 또는 신규투자 및 능력개발 분야 등으로 우리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료: 착수식 온라인 현장취재, 발표자료 발췌 요약,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