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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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카이로 무역관은 광주광역시, 광주전남 KOTRA지원단과 협업해 지난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국내기업 및 이집트 바이어를 초청해 온라인 사절단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사절단에서는 화장품을 비롯한 소비재가 주요 상담 품목이었으며, 22건의 온라인 비대면 상담이 실시됐다. 올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집트도 출장이 어려워진 가운데 온라인 미팅을 통해 바이어들의 K뷰티, K소비재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제고할 수 있었다.
이집트-광주 온라인 사절단 개요
| 행사명 | 2020 광주광역시 중동 온라인 사절단(이집트) |
| 개최 기간 | 2020년 9월 24 ~ 29일 |
| 한국 참가기업 수 | 6개사 |
| 참가 바이어 수 | 8개사 |
| 상담 건 수 | 총 22건 |
| 주최 / 주관 | 광주광역시/KOTRA |
| 주요 상담 품목 | 화장품, 스킨케어 |
| 행사 내용 | 비대면 1대 1 온라인 수출상담 |
| 장소 | 광주전남 KOTRA 지원단 또는 참가기업 사무실 |
실제 온라인 사절단 상담 진행 모습
화상상담회 주요 내용
총 4일간 진행된 이번 온라인 사절단은 한국과 현지의 시차가 7시간인 관계로 한국 시간 기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됐다. 상담은 바이어-한국 기업이 1대1 비대면 상담에 무역관 담당 직원과 통역사가 서로 다른 위치에서 동시 접속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상담 전 미리 상담 제품에 대한 카탈로그를 공유하는 등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린 이후 실시한 상담이었기 때문에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의 질의응답이 계속되며, 실효성 있는 상담이 될 수 있었다.
이집트는 인구 1억의 커다란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지만 그와 동시에 진입을 위해서는 이집트 보건부 산하 이집트의약청(Egyptian Drug Authority, EDA) 제품등록 및 이집트 수출입청(General Organization for Export and Import Control, GOEIC) 공장등록제를 거쳐야 하는 등 제도적으로 진출하기 까다로운 시장이기도 하다. 현지 바이어들은 국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통관 및 현지 유통에 필요한 절차를 국내업체에 주지시키고자 했다. 아울러 화장품은 대표적인 B2C 소비재인만큼 대부분의 상담에서 유통 시의 소비자 마케팅 방안 및 절차에 대해서 바이어와 참가업체는 이집트의 현황과 제안을 주고받았다.
이집트 화장품 시장 동향
이집트에서는 화장품 시장에 Rimmel, Oriflame, Amanda 등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이 진출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으로 인해 색조 화장보다는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마스크를 쓰고서도 화장을 할 수 있는 눈 화장품, 네일아트 및 발톱 장식 화장품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록다운(Lockdown)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이집트 시장 내에서 확산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참가 바이어 한 줄 인터뷰
| Mr. Ehab Raoof Matter, El Shrook Group 대표 이집트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 여부는 얼마나 적합한 파트너를 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지 수입업자가 최초 진출 시에 필요한 각종 등록을 대행하게 되고 이 수입업자의 능력에 따라 통관 및 마케팅의 성패가 갈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Ms. Dalia, Alfa Omega 마케팅 매니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화장품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및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뷰티숍, 소매점, 약국, 대형마켓, 미용관리숍 등 기존의 오프라인 유통처 외에도 온라인 쇼핑사이트, 온라인 판매 플랫폼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Ms. Fatma Mohamed, C Mart 차장 이번 광주온라인사절단 온라인 미팅을 준비하며 사전에 관심을 가졌던 제품 중에 아쉽게도 이집트 보건부에서 요구하는 인증 조건(CE, FDA 등)을 갖추지 못해 수입이 불가한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이집트 보건부가 지정한 22개의 참조국(Reference Country)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선진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자격의 증빙이 필요합니다. 이집트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 업체라면 미리 관련 인증을 획득해둬야 합니다. Ms. Ayat, E.M.M. 대리 이집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해외업체들은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L’Oreal과 같은 유명 브랜드도 TV 광고, 인터넷 광고를 합니다. 이집트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업체들도 마케팅 방법 및 비용에 대한 생각을 미리 해보시기 바랍니다. |
시사점
해당 온라인 사절단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이집트 내 화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는 감소했지만 눈 화장 및 네일아트, 스킨케어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더 증가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집트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이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이집트 화장품 시장은 보건부 등록과 수출입청(GOEIC) 등록을 둘 다 진행해야 하는 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에 국내업체의 철저한 준비와 능력 있는 현지 에이전트의 선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최초 화장품시장 진출 시에 필요한 현지 마케팅 방법 및 비용과 관련해서도 사전에 고민해보고 수입업자와 협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집트에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며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이 부각되고 있으며, 바이어들은 초기 마케팅비용을 감안한 할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자료: 바이어 인터뷰 등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