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가장 중추산업 중 하나는 관광산업이다. 관광산업은 전체 GDP(약 440억 달러) 중 12.5%에 달하며, 관광산업과 연계된 직간접적인 서비스 산업까지 고려했을 때 부가가치가 상당하다. 또한, 요르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요르단 내 관광분야 직접 종사자 수는 5만3489명으로 간접 종사자까지 고려할 때 그 수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요르단 관광산업은 요르단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하다.
KOTRA 암만 무역관에서는 관광산업의 요르단에 미치는 경제적 여파를 고려해 해당 전문가 기고문을 통해 현재 관광산업 현황 및 향후 전망을 전달하고자 한다. 요르단 주요 관광·호텔 분야 투자자인 Michael Nazzal 씨를 통해 요르단 관광산업의 현실을 공유한다.
코로나19의관광산업여파
요르단 내 관광산업은 과거 30년 동안 수많은 도전을 받아왔다고 볼 수 있다. 걸프전, 2008년 경제 위기, 2011년 아랍의 봄, 2014~15년 IS 여파 등이 이러한 도전이었으며 요르단은 각 도전들을 상황에 맞게 잘 극복하면서 관광산업 타격을 잘 극복해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20년 초 요르단 관광산업은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기존에 요르단이 겪었던 주변정세 불안에 따른 관광산업 여파라는 유형과 다른 방식으로 관광산업에 극심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존 도전들은 요르단 주변국들의 정전 불안에 따른 관광산업에 미치는 국지적인 영향이었기 때문에 요르단 대내 안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안전한 요르단 이미지를 구축해 관광산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나 현재 코로나19 위기는 전 세계적 여파로 관광객들이 해외 관광을 꺼려하고 각국에서 취하고 있는 까다로운 출·입국 절차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다른 관광국가들과 동일하게 요르단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사실상 모든 관광 부문에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며, 해외 유입 관광객 수는 급감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말 관광객은 전년대비 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내에 관광 부문의 46%에 해당하는 종사자 약 2만3000명이 실직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10개월 동안 관광 및 여행사의 영업을 전면 중단함으로써 이들 업소는 근로자를 유지하고 월급을 지불할 수 없게 됐으며 현재까지 요르단 내 주요 여행업계 회사 약 60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 부문에서도 2020년 초 요르단 투자청에서 발표한 프로젝트는 약 68개로 대부분 관광산업 관련(호텔, 컨벤션, 레저 시설 등) 민관 투자사업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프로젝트는 잠정 중단 또는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전망
현재요르단관광산업이예년수준으로회복하는데최소2년이걸릴것으로예상한다. 코로나19 종식이후에도일정기간여파가지속될것이다. 백신이나와도 요르단 내 보급까지시간이상당기간소요될것이며또한, 그간영업중지된각종관광사업체들의사업 복귀에도상당기간시간이소요되리라본다. 투자관점에서도요르단 내관광부문(호텔, 컨벤션, 레스토랑등) 민간투자심리회복은단기간에이뤄지기가쉽지않다. 관광부문투자심리, 해외관광객수요, 영업중지한요르단관광사업체들복귀등부문의회복이단기간에이뤄질수없으며, 최소 2년 이상인 상당기간이 소요될것이다.
관광산업피해대책현황
요르단정부는 해당분야에지원책으로각종관광사업체긴급대출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다. 하지만, 사업체에 대한 재정지원책은 해당 도전 과제에 근본적인해결책이될수없다. 근본적으로유럽, 미국, 아시아에서관광객들이유입돼야관광분야사업체들의수익이창출될수있다. 수익 창출 없이 진행되는 대출 프로그램은 근근히 사업체를 유지하기 위한 단기적 정책밖에 될 수 없다.정부는다른관광국가들에서의대응성공사례들을모니터링하고국내에다양한방식및아이디어를도입해야 한다. 근본적으로어떻게요르단내관광지들의방역을성공적으로구축할것이며, 어떻게요르단까지안전한비행을제공할수있는지등요르단을안전하고절차가복잡하지않은여행지로서의이미지를구축하는관점에서다양한대책을시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