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TALLOOBRABOTKA 2021는 동유럽권 및 CIS 최대 금속가공 전시회 -
-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현지 생산의 늦은 회복으로 당분간 현상유지 -
METALLOOBRABOTKA 2021 개요
전시회명 | 러시아어 | МЕТАЛЛООБРАБОТКА 2021 |
영어 | METALLOOBRABOTKA 2021 | |
로고 | ||
기간 | 2021년 5월 24-28일 | |
장소 | Expocentre in Moscow, Russia | |
Homepage | https://www.metobr-expo.ru/ | |
전체 규모(평방미터) | - | |
전시장 규모(평방미터) | 32 000+ m² | |
참가사 | 799개사, 자국 578개사, 외국 212개사 | |
방문자수 | 약 32,000명 이상 | |
국가관 | 벨라루스, 독일, 체코, 스위스 | |
전시품 | 금속 가공 기기 및 장비 | |
한국관 | - |
Metallo-obrabotka는 영어와 러시아어 합성어로 ‘금속 가공’이라는 의미이다. METALLOOBRABOTKA 2021는 동유럽권 및 CIS에서 금속 가공 기술, 장비, 관련 제품을 주제로 한 최대 규모 전시회이다. 1984년 이후 전 세계 주요 생산기업, 공급업체, 딜러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10대 무역 전시회 중 하나이다. 러시아 상공회의소 부의장 Maxim Fateev에 의하면 전시회 참가 및 방문 기업의 90%가 정기 참가 기업이며, 59% 기업이 장비 구입을 위해 방문하고 37% 기업이 신규 파트너 및 신규 공급기업을 찾기 위해 방문한다.
참가 현황
올해 국가관 및 개별기업 참가 수는 30개국으로, 4개 국가관(벨라루스, 독일, 체코, 스위스)과 790개사(러시아 578개사, 외국 212개사)가 참가하였다. 전시회 기간 5일 동안 약 3만 2000명 이상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였다. 2020년에는 팬데믹으로 전시회가 개최되지 않았으며, 2019년 대비 2021년 참가기업 수는 총 1186개사에서 790개사로 감소하였다.
METALLOOBRABOTKA 2021 주요결과
주요 테마 | |
· 생산시설의 기술 업그레이드용 고성능 기기, 공구, 장비 기반 통합기술 · 구성 부품, 도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작동 물자 · 장비 업그레이드 및 수리, 예비 부품, 서비스 · 적층 가공, 산업용 3D 프린팅 · 용접 및 관련 기술 | · 로봇 공학 및 산업 자동화 · CALS (PLM,PDM,CAE/CAD/CAM) · 기계 가공 소재 · 하도급 개발 및 혁신 프로젝트 · 연구, 직업 교육 및 생산 · 산업생태학 · 산업 디자인 · 4차 산업혁명 · 표면 처리 장비 |
METALLOOBRABOTKA 2021 주요 프로그램
· 콘퍼런스 - 러시아 공구 산업 개발 현단계 및 금속 가공 분야 최신 솔루션 · 국제 콘퍼런스 – 금속공학내 오일산업 및 절삭제 및 기계공학 2021 · 콘퍼런스 – 러시아 기기 생산기업 기술장비 재정비를 위한 국내 전동공구 산업용 기술 및 장비 · 러시아 분말 야금 개발 문제 · 콘퍼런스 – 러시아 연방 용접 장비 현황 및 개발 전망 · 심포지엄 – 선진 및 경쟁 생산기술 · 콘퍼런스 – 4차 산업혁명 생산기업의 지속 발전방안 · 포럼 – 전동공구 산업 발전 전략 실현을 위한 전망 및 방안 · 토론 – 러시아 생산기업 자격 취득 문제 및 해결 방안 |
전시회 방문객 중 전문가들의 분야로는 기기 생산, 방위 산업, 항공우주, 중장비, 철도차량, 석유 및 가스 엔지니어링, 조선, 금속공학, 발전소 엔지니어링, 로봇 및 자동화 산업 등이었으며, 방문객은 사전 간단한 온라인 등록을 통해 무료 전자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러시아 금속 가공 시장 현황
러시아 금속 가공 시장은 2020년 12월 생산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0.2% 감소하였으며(2020년 4월 이후 최저), 2020년 평균 감소율은 2.9%였다. 다만, 2020년 11월 대비 생산 증가율은 10.5%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4월 및 5월 하락 후, 2020년 6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실상 2019년 실적에 접근하고 있다. 2020년 말까지 제조업은 2019년에 비해 0.3% 증가하였다.
Rosstat statistics에 따르면, 전동공구는 2013년 이후 제품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018-2019년 간 소폭의 판매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BusinesStat에 따르면, 러시아내 금속가공 장비의 판매는 2017년 20.5만대가 판매되었다면, 2018년에는 19.8만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자료: Rosstat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연구팀은 2022년까지 러시아 전동공구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러시아 전동공구 산업의 주요 부분으로는 가장 정교한 기계 장비인 머시닝 센터(다중 작동, 다목적 기계) 및 레이저 절삭기이다. 러시아 생산 감소가 제품에 대한 소비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020년 채택된 ‘러시아 전동공구 산업 발전 전략 2030’에 따르면 2014-2019년 공구 소비는 연 평균 11.6%로 꾸준히 성장하였다. 2019년의 공구 소비량은 약 445억 루블(6.3억 달러)에 달했으며 절삭 공구 80%, 연마 공구 20% 성장하였다. 다만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지 않은 주 요인은, 팬데믹에 따른 러시아 거시경제 악화로 저하된 소비자 구매력이 회복되는데 시간이 다소 필요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전동공구 시장은 조건에 따라 산군복합체 기업과 민간 산업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민간 분야는 어느 도소매든 유통이 자유로운 편이나 규모가 크지 않고, 산군복합체 분야는 정교한 첨단 장비가 취급되는 대신 조달 규제 장벽이 높은 편이다. 한편, 러시아 현지산이 수입산보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이유(루블 평가 절하 외적 문제)는 다음과 같다.
- 러시아 생산기업 부품의 낮은 경쟁력 및 생산성 부족으로, 해외 기술에 대한 높은 의존도
- 물리적 인프라 및 장비 노후화
- 생산기업의 불안정한 재무상태와 자본력의 낮은 가용성
러시아 금속 절단기 시장은 수입 모델이 중심이 되어 있으며, 약 80%를 수입제품이 점유하고 있다. 2020년 금속 절단 전동공구 시장의 수입제품 비중은 현지 제품의 150.5배 넘어섰다. 2020-2021년 러시아 금속 공업 제품 수입이 2015-2016년 수준으로 감소한 주 요인은 팬데믹과 국제 수요 감소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가인 전동공구는 다른 종류 장비 및 제품보다 수요가 느리게 회복될 전망이다. 2022년에 금속공업 장비의 수입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2024년말 수입량은 11.5만대로 2019년보다 11.7% 감소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2030까지의 전동공구 산업 발전 전략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 현지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 주요 목표이다.
러시아 전동공구 산업 발전 전략 2030(목표치)
(단위: 비중 %)
계획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 | 2027 | 2028 | 2029 | 2030 | |
전동공구 생산 현지화 수준 | 혁신 | 48 | 50 | 51 | 52 | 54 | 55 | 57 | 58 | 60 | 61 | 63 |
기본 | 48 | 50 | 51 | 52 | 54 | 55 | 57 | 58 | 60 | 61 | 63 | |
유지 | 47 | 47 | 48 | 48 | 48 | 47 | 47 | 47 | 47 | 47 | 47 | |
수입 점유율 | 혁신 | 75 | 73 | 72 | 70 | 69 | 67 | 65 | 64 | 62 | 61 | 60 |
기본 | 76 | 74 | 73 | 72 | 71 | 70 | 69 | 68 | 68 | 67 | 66 | |
유지 | 79 | 79 | 79 | 79 | 79 | 79 | 79 | 79 | 79 | 79 | 79 |
러시아 야금 생산성은 -2.5%에 그쳤으나 철강 야금분야에서 철금속은 생산량이 0.6% 증가하였다. 비철금속의 생산량도 2.7% 감소하였다. 2019년 러시아의 철강 생산량은 0.6%(7170만 톤) 감소했으나 2019년 기준 중국, 인도,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5번째 철강 생산국이 되었다. 세계 생산량의 약 4%를 점유하고 있다. 2020년 1월-9월 동안 러시아 철강 생산량은 5,250만 톤으로 2.9% 감소했으며, 2020년 4월 이후 철강 생산량은 월 600만 톤 안팎을 넘나들었다. 생산량 감소는 현지 수요가 감소가 주 요인이나, 기업들은 해외 시장 수요(수출)에 인해 생산성을 인의적으로 감소한 원인도 작용된다.
러시아 철강 생산량 및 현지산 야금 선적량
(단위: 10억 루블)
자료: Deloitte
참가사 인터뷰 - 질문사항
1) 전시회에 대한 의견 2) 러시아 금속 및 금속가공 시장 현황 3) 외국기업의 역할과 중요성 4) 시장의 혁신 방향 |
ㅇ CDC Pneumatics RUS LLC (한국기업 CDC Pneumatics Co Ltd 러시아 지부) 총괄 이사 Alexander Panov
현재 전 세계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에 참석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입니다. 중국 기업들의 사업 제안은 매우 경쟁력이 있는데, 금년은 중국 기업 참여율이 낮아 자연스럽게 경쟁이 줄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러시아 및 기타 외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오히려 높아진 셈입니다.
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전망을 내놓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우리 기계 부품은 매우 전문적이기 때문에 특정 기업들의 관심을 받아오고 있어 한국에게는 오히려 경쟁적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한국 기술 대비 우리기업의 경쟁력은 소폭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에 대한 주요 영향은 외국 기업의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들은 러시아 시장에 기술을 제공하면서 시장 진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권유드립니다.
진공 및 공압 제품 분야의 제품이 많습니다. 또한 로봇공학이 늘어날수록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가능성도 상존합니다.
ㅇ Aviatex(솔루션 자동화 통합), 프로젝트 메니저 Roman Latypov
코로나로 인해 사업 환경이 어려워졌는데, 다시 전시회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한편, 기대이상으로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참석률이 높은 듯 합니다.
금속 가공은 러시아 경제에 기본적인 중추 분야이기 때문에 극적인 발전은 없더라도 현상 유지는 될 것으로 봅니다.
러시아 시장의 외국기업 역할은 아직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혁신기술은 해외에서 유입됩니다.
아직 예측하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ㅇ FICEP S.PA(한국 기업 Yestool Co. Ltd 공동 기업),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Michael Golubev
금년 전시회에 전문직 종사자들의 참가율이 높아 동 전시참가로 기대 효과가 클 것입니다.
아직까지 회복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데 주 요인은 높은 가격 때문입니다. 현재 러시아 시장은 원자재만 취급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아직 동결되거나 지연되고 있고, 환율의 불안전한 변동으로 시장 예측은 힘들 거 같습니다.
외국기업의 역할은 중요하나 최근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러시아 수입대체화는 외국 금속 장비 수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어 시기상조 정책 같아 보입니다. 우선적으로 러시아 생산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데 정부 지원이 활발해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가능한 발명은 이미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상용화면에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혁신 가공기술 발달은 신소재 개발 및 수입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방역 상황
모스크바 무역관 입주 비즈니스센터 WTC와 Moscow City 사이에 위치한 EXPOCENTRE는 모스크바 시내 중심에 있는 컨벤션 중에 가장 전통있는 전시장이다. 동 컨벤션은 러시아 Rospotrebnadzor(팬데믹 방역 담당처)의 지침(Tthe Chief State Sanitary Doctor of Russia MP 3.1/2.1.0198-20)을 철저히 준수하였고, 전시 동안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예방조치 및 권고사항을 전시장 곳곳에 게시하였다. 전시관 내에서는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철저히 관리하였고, 출입 시 발열 체크를 실시하였다. 전시관 중앙 입구에는 개인보호장비(PPE)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소독제 펌프는 코너별로 비치되어 있었다.
무역관 담당자 방문수기 및 시사점
금속 가공업은 러시아의 중추 산업 중의 하나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 산업 발전 전략 2030과 같은 정부 정책 프로그램은 수입대체화에 집중되어 있는데, 팬데믹에 따른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것으로 목격된다. 무역관 인터뷰한 현지 기업들의 반응 또한 현지 뿐만 아니라 국제 수요가 감소한 현재 현지 기술력 제고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되고 있다. 현지 참가사들에 따르면, 수입산 모델이 없이는 러시아 기술혁신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유럽계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과 동시에 기술 공유로 현지화에 편승하고 있으나 한국 기업은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러시아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전통적인 기초과학기술과 우수 인력으로 발명과 IP등록 건수는 많으나 상용화 면에서는 취약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팬데믹 방역 준수는 철저히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나 그동안 러시아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았고 백신 접종자 수로 크게 증가하여 마스크 미착용 참관자들도 눈에 띄었다. 참고로, 방역 수칙(마스크 미착용 등) 불시 검문시 발병 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벌금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러시아어 또는 영어로 기재된 증명서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련 사진
전시장 위치 및 내부 | |
전시장 내부 모습(현지기업, 유럽기업 부스) | |
부스 모습 | |
부대행사 모습 | 한국기업 부스 |
자료: METALLOOBRABOTKA 2021 공식웹사이트(https://www.metobr-expo.ru/), 러시아 연방 통계청 정보(https://www.gks.ru/folder/210/document/12994), 러시아 통계청(http://static.government.ru), 무역관 현장 방문 및 참가자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