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내 가장 견실한 경제상태를 보이고 있는 바이에른 주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른 성장 회복 예상 -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와 바이에른 주 간 교역량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중 –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유럽에 상륙하면서 독일도 2020년 -5.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전기차,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끌고 있는 BMW, Audi와 인더스트리4.0의 대표적인 기업인 Siemens 등 글로벌기업이 소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표적인 하이테크 기업인 Intel, Apple, Google 등도 투자를 확대하며 독일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에른 주의 2021년 경제 현황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진출전략을 조명한다.
독일의 연방 주 가운데 가장 넓은 영역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에른 주의 주요 기본정보
독일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체코, 남쪽으로는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국경을 맞닿고 있는 바이에른 주의 총 면적(2020년 기준)은 70,542 km2로 독일 내 연방 주 가운데 가장 넓다. 면적과 더불어 총 인구 수도 2020년 기준 13,177,089명으로 독일 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다. 바이에른 주의 주도는 뮌헨이며, 2018년 3월 취임한 기사당(CSU) 소속 마르쿠스 죄더(Markus Söder)가 현재까지 주 총리 직을 수행하고 있다.
바이에른 주 주요 경제 지표
바이에른 주의 1인당 GDP는 독일 내에서 46,498 유로로 독일 내에서 도시 자체가 주(州)로 편성된 함부르크를 제외하고 가장 부유하다.
바이에른 주와 독일 전체 GDP 비교
바이에른(’20년 기준) | 독일(’20년 기준) | 독일 내 비중(%) | |
GDP(십억 €) | 610.21 | 3,336.18 | 18.3 |
1인당 GDP(€) | 46,498 | 40,116 | 115.90 |
Adidas, Audi, BMW, Siemens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가 소재한 바이에른 주의 2020년 GDP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년 대비 약 2.4% 감소한 약 6,100억 유로다. 이 수치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국가인 오스트리아(약 3,750억 유로), 체코(약 2,200억 유로)의 경제규모를 뛰어넘는다. 심지어 2020년 약 6,380억 유로의 GDP를 보유한 스위스와 비슷한 경제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독일 주별 실업률(2020년 기준)
자료: Statista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위의 그래프와 같이 바이에른 주의 실업률은 독일 내 최저를 자랑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작년 독일 전체 실업률이 5.9%, 수도 베를린의 실업률이 9.7%에 육박했으나, 바이에른 주의 실업률은 3.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고용상황을 나타내었다. 역량 있는 기업들이 다수 소재하고 있고 고용이 잘 이루어지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바이에른 주의 재정 상황은 항상 독일 내에서 최상의 수준을 보여준다.
독일에는 중앙정부의 각 주 별 재정 균등화 기조를 바탕으로 매 년 재정상황이 좋은 주가 나쁜 주에 예산을 보조해주는 “Ländersfinanzausgleich“(주 정부 간 예산 조정)라는 제도가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바이에른 주는 독일 내 가장 많은 세수를 거두는 지역답게 2020년 세수 기준, 올 해 초 약 77.7억 유로를 중앙 정부에 납부하였으며, 이는 중앙 정부가 적자를 본 주를 위해 필요한 총액(약 132.90억 유로)의 반이 넘는 금액인 만큼, 독일 재정의 전체 운영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차지한다. 바이에른 주에 이어 납부를 가장 많이 하는 주는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36.7억)와 헤센 주(25.3억)이다. 이와 반대로 재정상황이 안 좋아 금액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은 베를린(34.5억), 작센 주(27.1억), 튀링엔 주(15.7억)이다.
바이에른 주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전년 대비 경제성장률 -5.5%를 기록했지만, 최근 5년 간 성장률을 놓고 보면 독일 전체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5년 바이에른 주와 독일의 경제성장률(%) 비교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
바이에른 | 2.5 | 3.6 | 0.7 | 0.7 | -5.5 |
독일 | 2.2 | 2.6 | 1.3 | 0.6 | -4.9 |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받았던 바이에른 주의 2020년 수출입 동향
2020년 유럽을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락다운 정책은 독일 뿐 아니라 바이에른 주에도 교역량 감소라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바이에른 주의 2020년 수출은 그 동안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19.3%), 중국(-6.4%), 오스트리아(-11.3%), 프랑스(-14.2%), 이탈리아(-14.7%), 영국(-18%) 등 과의 수출량이 감소하는 등 전년 대비 11.3% 감소하였다.
2020년 독일과 바이에른 주의 수출입 현황
바이에른 | 독일 | |||
금액(십억 €) | 전년 대비 변화율(%) | 금액(십억 €) | 전년 대비 변화율(%) | |
수출 | 168.23 | -11.3 | 1,205.04 | -9.3 |
수입 | 180.21 | -5.1 | 1,025.57 | -7.1 |
또한 그 동안 바이에른 주의 주요 수출품목인 기계(-13.1%), 승용차(-24.2%), 자동차부품(-18.6%) 등도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복잡해진 공급망을 바탕으로 증가해온 세계 교역량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전자 및 자동차 업계의 교역량이 더욱 가파르게 감소하였고, 이는 바이에른 주의 교역량 감소(-8.8%)에 주된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와 바이에른 주의 2020년 교역 동향
최근 5년 우리나라와 바이에른 주 간 무역 현황
(단위 : 백만 €)
구분 | ’16 | ’17 | ’18 | ’19 | ’20 | 연평균성장률(%) |
교역량 | 5,008 | 5,724 | 4,760 | 4,685 | 5,167 | 1.55 |
수출 | 1,530 | 1,941 | 1,561 | 1,756 | 1,714 | 4.35 |
수입 | 3,478 | 3,783 | 3,199 | 2,929 | 3,453 | 0.7 |
무역수지 | △1,948 | △1,842 | △1,634 | △1,173 | △1,739 | - |
2020년 우리나라의 대 바이에른 수입액은 약 34억 5천 3백만 유로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약 17억 1천 4백만 유로로 전년 대비 약 2.4% 감소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특히 2020년 코로나로 세계 경제의 교역량이 감소했음에도 오히려 우리나라와 바이에른 주 간의 교역량은 작년 대비 약 11% 증가한 51억 6천 7백만 유로를 기록하였다. 바이에른 주의 주요 수출품목인 기계, 자동차, 전자전기는 우리나라의 대독 주요 수입품목과 유사하며,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로 급격하게 변화하는데 있어 우리나라와의 협력 수요가 많았던 부분이 교역량 증가의 주요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 대 바이에른 수출이 평균 4.35%로 증가하는 중이며, 상호 간 교역량도 1.55%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에도 이러한 동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바이에른 주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대비 우리나라 제품의 수입점유율은 아직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점유율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바이에른 주에 소재하고 있는 독일 대표기업
스포츠브랜드의 대표적인 기업 Adidas, 프리미엄 완성차를 제조하는 BMW, 인더스트리 4.0으로 대변되는 Siemens 등 독일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에른 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바이에른 주 소재 10대 독일 기업
순위 | 기업명 | 품목 | 소재지 | 매출(십억 €) | |
1 | 알리안츠 (Allianz SE) | 보험 | 뮌헨 | 130.6 | |
2 | BMW AG | | 자동차 | 뮌헨 | 98.7 |
3 | 지멘스 (Siemens AG) | 엔지니어링 | 뮌헨 | 83.05 | |
4 | Munich RE | 재보험 | 뮌헨 | 62.2 | |
5 | 아우디 (Audi AG) | 자동차 | 잉골슈타트 | 59.2 | |
6 | 아디다스 (Adidas AG) | 스포츠용품 | 헤르초게나우라흐 | 21.9 | |
7 | 베이바 (Baywa AG) | 농업 및 건설자재 무역 | 뮌헨 | 16 | |
8 | 셰플러 (Schaeffler AG) | 자동차 부품 | 헤르초게나우라흐 | 14 | |
9 | MAN | 상용차 및 엔진 제조 | 뮌헨 | 12.1 | |
10 | 인피니온 (Infineon AG) | 반도체 | 뮌헨 근교 | 8 |
특히 바이에른 주에는 미래자동차, 산업자동화, 반도체 등 하이테크(High Tech) 산업이 집중되어 있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판매 주요 고객인 BMW는 유럽 공동분야 주요프로젝트인 IPCEI 배터리 분야에 선정되어 차세대 리튬 이온 셀, 배터리 모듈 및 시스템 컨셉 뿐 아니라 프로토타입의 생산시설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iX, iX3 등 10여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2025년까지 전기차 누적판매 200만대 그리고 2030년까지는 전체 판매 차량의 50%을 전기차로 판매하겠다 라는 목표로 활발한 미래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기업 S사의 경우, 현재 BMW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제 공동 R&D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BMW사 관계자 Mr. A씨는 KOTRA 뮌헨무역관과의 업무협의에서 자율주행, 수소 등 미래차 분야에서 한국기업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추가 유망기업 발굴을 위해 올 해에도 KOTRA와의 협력사업 추진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트럭 등 대형차를 제조하는 MAN의 경우도 수소 트럭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Audi도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독일 자동차 산업이 급격하게 전기차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Infineon도 큰 수혜를 볼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발생한 반도체 부족 사태도 Infineon의 미래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다.
빌딩 자동화, 산업 자동화, 모빌리티 등 인더스트리4.0 대표기업 Siemens는 SAP과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한 협업 프로세스 구현, 자체 기술 로드맵 개발 등을 통해 계획부터 최종 생산까지의 통합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Allianz, Munich RE 등 금융산업 등 하이테크(High Tech) 외의 다양한 산업의 대표기업들도 바이에른 주에 위치하고 있다.
바이에른 주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 정보
BMW사의 주요고객인 삼성SDI, 남양넥스모, 2020년에 뮌헨으로 이사를 마친 삼성전자 반도체 유럽법인 등 총 13개사가 바이에른 주에 진출해 있다.
바이에른 주 소재 우리기업 리스트
연번 | 기업명(가나다 순) | 소재지 | 분야 |
1 | 남양넥스모 | 뮌헨 | 자동차부품 |
2 | 네오팩트 | 뮌헨 | 의료기기 |
3 | 두산전자 | 뮌헨 | 자동차 전장 |
4 | 디엠티 | 에르딩 | 플라스틱 부품 |
5 | 삼성전자 반도체 유럽법인 | 뮌헨 | 반도체 |
6 | 삼성SDI 유럽법인 | 이즈마닝 | 디스플레이 |
7 | 서울반도체 | 뮌헨 | LED |
8 | 성우하이텍 | 니더라이히바흐 | 자동차부품 |
9 |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 할베르그무스 | 의료기기 |
10 | 일진베어링 | 슈바인푸르트 | 자동차부품 |
11 | 펨트론 | 펠트키르헨 | 반도체검사장비 |
12 | 텔레칩스 | 운터푀링 | 반도체 |
13 | 현대로보틱스 | 뮌헨 | 로봇 |
특히, 미래자동차의 핵심산업인 전장, 반도체, 완성차기업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년 두산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유럽법인, 펨트론, 현대로보틱스 등이 뮌헨 지역에 법인을 세우는 등 우리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Deep Tech(심층 기술) 중심의 대표도시가 되어가는 바이에른 주 주도 뮌헨 시의 2020년 동향
“I can’t imagine a better place.” 애플(Apple)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뮌헨을 유럽의 실리콘 밸리로 간주하며 칩 설계를 위한 유럽 센터 확장 등을 위해 10억 유로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애플 뿐 만이 아니다. Google의 경우, 현재 약 1,200명을 운영하고 있는 규모를 2 배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Microsoft, Amazon의 독일 본사도 뮌헨에 위치하고 있다.
팀 쿡은 독일 유력지 FAZ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을 유럽 주요 거점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첫째, 뮌헨공대라는 독일 내 우수한 대학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지시스템을 다루는 Fraunhofer 연구소, Software 연구기관 Fortiss 등이 뮌헨에 소재하고 있어 기술 개발이 가능한 점, 둘째로는 반도체 칩 제조업체 Infineon, 배터리 제조업체 Varta 등의 회사가 근처에 소재하고 있어 긴밀한 협력이 가능하고, 셋째로는 우수한 스타트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애플(Apple)은 뮌헨을 거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통해 5G네트워크에 광대역 모바일 칩을 사용하는 6G기술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뮌헨 시는 컨설팅 기업 PwC로부터 스타트업 설립환경이 매우 좋음으로 평가 받았고, 컨설팅 기업 EY는 뮌헨 시가 2018년 벤처 캐피탈 투자에서 619백만 유로라는 투자 유치신기록과 함께 유럽 내 네 번째로 큰 벤처캐피탈 유입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뮌헨이 보유하고 있는 뮌헨 공과대학(TUM), Max Plank Institut,을 필두로 한 13만 명의 고학력 인재들은 Sono Motors, Blickfeld, Celonis, Personia 등 다양한 스타트업을 성공시키고 있으며, 이는 뮌헨 시의 디지털 경제 실현을 위한 큰 잠재력이다.
뮌헨 소재 주요 스타트업
순위 | 기업명 | 설립연도 | 품목 | 매출 (백만 €) | |
1 | Celonis GmbH | 2011 | 프로세스 마이닝 관련 소프트웨어 | 100 | |
2 | Holidu GmbH | 2014 | 숙소 예약 | 14 | |
3 | Personio GmbH | 2014 | HR프로세스 디지털화 관련 소프트웨어 | 9.3 | |
4 | NavVis GmbH | 2013 | 실내 디지털 플랫폼 관련 소프트웨어 | 10미만 | |
5 | Temedica GmbH | 2016 | 의료 소프트웨어 | 10미만 | |
6 | Blickfeld GmbH | 2017 | LiDAR, IoT | 10미만 | |
7 | Sono Motors GmbH | 2016 | 태양광 자동차 | 10미만 | |
8 | MECURIS GmbH | 2016 | 의료 소프트웨어 | 10미만 | |
9 | Alasco GmbH | 2018 | 건설 프로젝트 관련 디지털 소프트웨어 | 10미만 |
이와 같이 BMW, Siemens 등 기존 산업이 안전하게 구축되어 있는 뮌헨 시는 세계 유수의 하이테크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는 유럽의 실리콘 밸리로 급부상 하는 중이다.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비즈니스에도 적극적인 현지 주요 기업 동향
VW의 자회사이자 트럭 등 대형차 제조업체 MAN의 이전 본사 위치를 인공지능 센터 “Data : Lab Munich”로 전환하여 자동차 부품의 최적 물류 계산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인공지능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BMW도 혁신연구센터(FIZ) 캠퍼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AI 등을 연구하고 있다. BMW는 “BMW Garage”를 통해 매 해 약 800개의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조사하고 있으며, BMW는 잠재 고객으로서 스타트업과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정책과 연계해 KOTRA 뮌헨무역관도 BMW와 협업해 스타트업 피칭데이를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추진할 계획이다.
Siemens는 “Next 47”을 통해 벤처 캐피탈 제공업체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보험기업인 Allianz와 Munich Re는 최근에 Google Cloud에서 스타트업 등 기업 고객을 위한 공동보험 솔루션을 발표를 하는 등 기존 산업의 주요기업들도 변화에 대응하고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사점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지표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바이에른 주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그럼에도 1인당 GDP, 실업률 등 각종 지표에서 독일 내 최상의 위치에 서 있는 바이에른 주이기 때문에 소비심리 상승으로 인한 내수시장 활성 등 코로나19 상황 후 가장 빠른 경제 회복이 예상된다. 작년 안 좋았던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와 바이에른 주 간 교역량은 오히려 늘어났으며, 우리나라의 최근 5년간 대 바이에른 수출이 평균 4.35%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독일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 공격적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특히, 미래 하이테크 산업 중심으로 급격하게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바이에른 주 경제구조 특성상, 향후 전기차 배터리, 전장제품, 반도체, IoT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분야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응하여 KOTRA 뮌헨무역관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기차 배터리 분야 전문 사업인 ‘한-유럽 배터리데이’를 개최할 예정일 뿐 아니라 자율주행, 수소 등 다양한 사업 개발을 통해 국내기업의 독일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주에는 BMW, Siemens 등 기존 산업이 잘 정착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삼성반도체 유럽본부, 덴소 오토모티브 유럽 본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독일 본부 등 다수의 딥테크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우수한 대학과 연구소가 소재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뿐 아니라 공동 R&D, 기술 이전 등 다양한 루트로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이 가능한 점도 우리기업이 현지 진출 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다.
자료 : statista, 바이에른 경제부, 바이에른 주 통계청, 독일 고용노동부 및 기타 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