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르헨티나, 리튬 투자 증가

글로벌이코노믹

전체기사

공유
0

아르헨티나, 리튬 투자 증가

- 깨끗한 에너지 개발, 기후변화 대처에 필수적 -

- 아르헨티나 국내 전기자동차, 자전거 개발에 큰 도움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아르헨티나 리튬에 큰 관심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이하 “연구소”)가 최근 자료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리튬 관련 산업 확대에 가장 유망한 나라”라고 밝히는 등 아르헨티나의 리튬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 칠레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lithium triangle)”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깨끗한 에너지(clean energy)로의 전환뿐 아니라 대중국 전략경쟁에 있어 미국에도 큰 이익이 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왜냐하면 중국은 코로나 백신 외교까지 동원해 남미지역에 큰 영향력 확대를 이룩하고 있는데 미국은 아직 그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료의 제목은 “남미의 리튬 트라이앵글: 바이든 행정부를 위한 기회(South America’s Lithium Triangle : Opportunities for the Biden Administration)”인 바, 남미는 이러한 리튬자원의 가용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데 이 세 나라가 세계 리튬 부존량의 58%를 차지하며 리튬 면에서 가장 부러움을 많이 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의 리튬 매장은 8600만 톤인 바, 그중 볼리비아가 2100만 톤, 아르헨티나가 1930만 톤, 칠레가 960만 톤의 매장량을 갖고 있다고 한다.

리튬의 중요성 증대


연구소 자료는 칠레가 그 리튬 광물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상업화한 반면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는 그러한 작업을 아직까지는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바, 그 원인은 투자환경의 불리성 및 지리요건의 어려움 등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자료는 “아르헨티나는 경제회복 기회를 추구하는 가운데 리튬산업 확대가 가장 유망한 경우”라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이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리튬 매장이 가장 크고 칠레, 호주 다음으로 상업화의 타당성이 있을 정도로 매장량이 큰 나라이다. 아르헨티나의 주요 리튬 매장지역은 후후이(Jujuy)와 카타마르카(Catamarca), 살타(Salta)인 바, 2019년 이후 주로 외국 투자업체 중심으로 여러 채굴개발 작업이 이루어지며 아르헨티나 당국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에는 광물 수출세율을 내리는 조처도 취했다고 한다.

연구소 자료는 “아르헨티나의 점진적인 투자환경 개선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리튬산업은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큰 투자를 끌어 올 것”이라고 낙관한다. 아르헨티나는 미국에 있어 가장 큰 리튬 공급국인 바, 미국의 리튬 소비량의 50%는 수입하는 가운데 주요 공급국은 아르헨티나(55%), 칠레(36%), 중국(5%), 러시아(2%)라고 한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보고서는 “리튬은 전략광물로서 그 중요성은 급속히 증가해 미래의 깨끗한 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기본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을 전제하고 있다. 미국 현정부의 외교 초점은 기후변화 대처인데 이에 따라 브라질 아마존밀림 벌채와 베네수엘라 환경파괴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미국이 중남미에서 직면하고 있는 지정학적 도전도 경고하고 있는 바, 중국이 단지 중남미에 경제적으로 접근하고 코로나백신 외교를 통해 그 영향력을 증대시킨 것을 넘어서 여러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크게 확대하고 있고 그 예가 리튬 트라이앵글 나라들에 대한 투자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연구소 보고서는 중국의 대남미 접근과 관련, Gangfeng Lithium(http://www.ganfenglithium.com/index_en.html)이라는 업체가 2022년 중반부터 생산을 리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앞으로 세계 최대의 리튬생산 광산으로 등장할 “카우차리-올라로스(Caucharí-Olaroz)” 프로젝트의 대주주라는 점을 예로 들고 있다.

깨끗한 에너지 개발에 리튬이 필요


역사적으로 활발하지 못했던 미국의 대아르헨티나, 대볼리비아 관계를 볼 때 앞으로 더욱 활발한 협력과 제휴를 해야되는 등 더욱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은 리튬 트라이앵글인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뿐 아니라 호주, 중국, 캐나다를 포함하는 리튬 생산국이 참가하는 “깨끗한 에너지 포럼(clean energy forum)”을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는 “여러가지 상황을 볼 때 아르헨티나 대통령 알베르토페르난데스(Alberto Fernández)도 유사한 리튬개발 관련 정상회의 개최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협력 노력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투자제휴 관계를 확대하고 리튬 생산이라는 공통의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지금보다 50% 줄이는 것을 추진하는 이 시점에서 리튬이온 전지의 에너지 저장능력은 태양과 풍력 획득을 통한 전력망 전환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굳건한 대아르헨티나, 대볼리비아, 대칠레 민간기업, 정부 차원의 제휴를 통해 남미지역의 리튬 수출을 증대하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세계 범위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보고서는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리튬 트라이앵글(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과의 외교를 효율적으로 실행한 바탕 위의 전략투자를 통해 외교정책 의제 중 기후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으며 다른 강대국과의 경쟁 속에서 미국의 지위도 강화하고 남미의 깨끗한 에너지 개발 기회를 더 많이 줄 것”이라고 결론을 제시한다. 이렇게 미국의 현정부가 기후변화에 부여하는 그 중요성은 미국 재무성(Department of the Treasury)이 최근 세계은행(World Bank)과 미주개발은행(IDB)을 대상으로 발표한 성명서에 잘 나타난다. 성명서는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석유 등 화석연료에 기초한 투자계획 지원을 중단해야 된다”고 밝히고 있다. 핵심으로 떠오른 것은 깨끗한 에너지(clean energies)와 전기교통(electromobility)인 바, 여기에 리튬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미국지질국(Geological Service)에 의하면 세계의 리튬 소비 중 71%는 전지 생산이며 전자제품, 전기자동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르헨티나, 리튬개발로 전기자동차산업 개발


아르헨티나의 전 생산부장관 “단테시카(Dante Sica)”는 “아르헨티나의 리튬 개발 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아르헨티나의 전기자동차 생산이 앞으로 당연히 활발해지고 수출도 크게 증가해 이웃나라인 브라질 시장 점유율도 크게 증가하는 등 외화획득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와 같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리튬에 대한 관심이 커 가는 가운데 유럽, 아시아 등 다른 나라들의 투자관심도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내부적으로도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국산화를 추진하는 등 아르헨티나의 리튬은 광업분야의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현지 언론보도, 미국 보고서, Mr. Dante Sica 통화,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https://en.mercopress.com/2021/07/20/argentina-and-bolivia-have-bills-in-parliament-to-boost-transitioning-to-e-cars
https://www.telam.com.ar/notas/202107/562713-lanzan-un-programa-de-promocion-de-bicicletas-electricas.html
https://www.infobae.com/economia/2021/08/21/en-washington-afirman-que-la-argentina-es-el-caso-mas-prometedor-para-desarrollar-la-industria-del-litio-y-que-el-pais-es-el-principal-proveedor-del-mineral-a-eeuu/
https://www.csis.org/analysis/south-americas-lithium-triangle-opportunities-biden-administration
https://www.lanacion.com.ar/economia/litio-un-think-tank-estadounidense-destaco-las-oportunidades-de-desarrollo-en-la-argentina-nid20082021/
https://www.telam.com.ar/notas/202108/565752-estados-unidos-argentina-industria-litio.html
https://www.infobae.com/economia/2021/08/21/en-washington-afirman-que-la-argentina-es-el-caso-mas-prometedor-para-desarrollar-la-industria-del-litio-y-que-el-pais-es-el-principal-proveedor-del-mineral-a-ee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