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찰에 붙여진 주파수 대역 중 85% 낙찰 -
- Vivo, Tim, Claro 등 대형 이동 통신업체 주요 지역 사업 수주 -
브라질 5G 주파수 대역 낙찰업체 발표
자료: Anatel
국가통신공사 Anatel에 따르면, 지난 11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친 중남미 최대 규모의 5G 주파수 대역 입찰이 성공리에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에 부쳐진 주파수 대역 중 85%가 낙찰됐으며 총금액 490억 헤알 중 약 400억 헤알 상당이 브라질의 인프라 확장을 위한 투자로 환원되고 정부에 수익으로 돌아가는 금액은 90억 헤알이 될 전망이다.
주파수대역 | 정부 수입(10억 헤알) | 완공시기 | 대상 지역 |
700MHZ | 1.4 | 2122년 7월 | 주도 |
3.5GHZ | 3.2 | 2125년 6월 | 인구 50만 이상 |
2.3GHZ | 2.2 | 2126년 6월 | 인구 20만 이상 |
26GHZ | - | 2127년 6월 | 인구 10만 이상 |
Total | 6.8 | 2129년 6월 | 인구 10만 이하 |
3.5GHz(브라질 전국 단위)
블럭 | 낙찰업체 | 정부 납부액(100만 헤알) |
B1 + D33 | Claro | 418.3 |
B2 + D35 | Vivo | 500.3 |
B3 + D34 | Tim | 451.3 |
3.5GHz(브라질 지역 단위)
블럭 | 낙찰업체 | 정부 납부액(100만 헤알) |
C2 | Sercomtel | 82 |
C4 | Brisanet | 1.25 |
C5 | Brasanet | 3.5 |
C6 | Consorcio 5G Sul | 73.6 |
C7 | Clou2U | 405 |
C8 | Algar Telecom | 2.35 |
2.3GHz
블럭 | 낙찰업체 | 정부 납부액(100만 헤알) |
E1 | Claro | 72 |
E3 | Claro | 650 |
E4 | Brisanet | 111.3 |
E5 | Claro | 150 |
E6 | Claro | 210 |
E7 | Vivo | 176.4 |
E8 | Claro | 32 |
F1 | Vivo | 29 |
F3 | Vivo | 231 |
F5 | Vivo | 30 |
F6 | Tim | 94.5 |
F7 | Tim | 450 |
F8 | Algar Telecom | 57 |
브라질에 5G통신을 실제로 도입하는 데 약 15개월에 걸친 작업이 수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Fábio Faria 통신부장관은 “이번 입찰은 지난 모든 입찰을 합친 규모보다 더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3G 주파수 대역 입찰은 70억 헤알, 4G는 120억 헤알, 통신기업 Telebras의 민영화는 220억 헤알 규모였다.
낙찰 기업의 의무
낙찰 기업이 부담하는 의무는 다음과 같다: 28개 주도(州都) 및 인구 3만 명 이상의 도시와 도시에 5G 제공. 연방 고속도로 및 아직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도로에서 4G 인터넷 제공. 인터넷 인프라가 전혀 없거나 매우 부족한 지역에 광섬유 네트워크 설치, 아마존 지역 통합 및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그램(PAIS) 구축, 연방 정부 전용 통신 네트워크 구축, 파라볼라 안테나 사용 TV -> 위성 TV 변환하기 위한 투자, 공립학교 내 인터넷 구축 등이다.
5G 기술 도입은 2022년 7월까지 우선적으로 브라질 28개 주의 주도를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5G는 점차 서비스 지역을 늘려갈 예정이며 20290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이동통신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대형 이동통신 사업자는 주파수 2.3GHz 대역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Vivo, Claro 및 TIM 등 대형 이동통신 업체들은 R$ 23억 규모의 재원을 정부에 가져다 주었으며, 일부 구간의 경우 낙찰에 성공하기 위해 참가업체 중 하나는 무려 855%의 프리미엄을 붙여 오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이동통신업체들의 입찰 경쟁이 심했던 구간은 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 지역이며, 사업 초기에는 기존에 설치된 4G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다.
- 12억 헤알을 써낸 Claro사는 2.3GHz(50MHz )대역에서 상파울루 지역 및 북부, 남부 및 중서부 지역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 1억1130만 헤알을 써낸 Brisanet는 북동부 지역을 포함하는 E4(50MHz) 블록 사업권을 낙찰받았다.
- 1억7640만 헤알을 써낸 Vivo는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 제라이스, 에스피리토 산투 지역 사업권을 따냈다.
Vivo, Tim, Claro 등 3개 주요 사업자들은 40MHz 블록을 놓고 경쟁했으며, 그 결과 TIM은 남부 지역(9450만 헤알)과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 제라이스, 에스피리토 산투(4억5000만 헤알)를 차지했다. 결국, F8 블럭(2.3GHz 대역에서 40MHz)에는 Algar와 TIM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Alga이 최저 응찰 가격의 1,127%에 해당하는 5,700만 헤알을 써내면서 사업을 수주했다.
전문가 의견
이동통신 업체 T사 관계자 Marcelo 씨는 "미국의 전 대통령 트럼프 편에 서서 중국 정보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려 했던 보우소나루 정부는 이동통신업체의 반발로 인해 한걸음 물러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동 통신업체들은 “현재 화웨이 제품임이 브라질 전체 이동통신 장비의 약 80%를 차지하는 현실을 반영할 때 5G 통신을 위해 기존의 장비와 안테나 등을 모두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약 3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데다가 업체들은 1000억 헤알 상당의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사점
입찰이 완료되면서 1년 이상 끌어오던 5G 인터넷 도입은 코 앞으로 다가왔다. 5G 서비스가 가능한 도시는 현재 7개 주도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에서 5G 서비스가 전면적으로 사행되려면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려 했던 브라질 정부는 이동통신업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5G 사업 수주업체들은 연방 정부 전용 통신 네트워크를 건설해야 하며, 이 사업에는 중국산 장비를 사용할 수 없으며 5G 사업 수주업체들은 아마존 지역 통합 및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그램(PAIS)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이 브라질 정부가 내놓은 방안의 핵심 내용이다.
자료: ANATEL, 일간지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환율: 1달러=5.6헤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