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king Indonesia 4.0의 기술과 혁신을 순화 경제와 접목시켜 지속가능발전 달성 -
행사 개요
행사명 | Regional Conference on Industrial Development (RCID) 2021 |
주관 | 인도네시아 산업부, 국제연합산업개발기구(UNIDO) |
주제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Making Indonesia 4.0이 추구할 방향 |
개최일시 | ’21.11.11(목), 현지 시간 10:00~12:00(한국시간 12:00 ~ 14:00) |
개최장소 | 온라인(유튜브 스트리밍) |
주요내용 | -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정부의 주도적 역할과 기업의 인식전환 강조 - Making Indonesia 4.0을 통해 순환경제로의 진입 달성 |
지난 11월 11일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국제연합산업개발기구 UNIDO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지역산업발전회의 2021을 개최하였다. 동 회의를 통해 인도네시아 환경 및 산업과 관련된 정부인사, 학계, 공공기관 등이 모여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산업정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 제시 :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국제연합산업개발기구 부총재 Nilguen Tas 는 인도네시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 기존 선형경제(Linear Economy) 중심의 국가 산업정책 모델을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중심으로 전환해야 된다고 제시하였다. 순환경제란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폐기물, 오염과 같은 전 지구적 환경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생산과 소비를 추구하는 산업모델이다. 즉 재사용, 공유, 수리, 개축, 재활용 등을 통해 자원이 폐기되지 않고 순환되는 생태계를 조성하여 자원 투입, 폐기물, 오염 및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경제구조이다. 순환경제는 제품, 재료, 장비 및 인프라를 더 오래 사용하여 자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폐자재와 사용된 에너지는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재생산을 위한 다른 공정에 투입되어야 한다.
국제연합산업개발기구 부총재 Nilguen Tas의 순환경제 발표
자료 : 인도네시아 지역산업발전회의 2021
Tas 부총재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자원의 양이 늘어나게 되고, 그에 따른 폐기물이 많아져 환경오염이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2017년 UNIDO, EU, USAID 등이 참여한Lancet 위원회 환경오염과 건강에 관한 공동 프로젝트 조사결과를 소개하며, 2015년 한해 동안 전세계에서 죽은 사람의 16% 인 9백만명이 환경오염에 의해 발생한 지병에 의해 사망했다고 말하며 전세계적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고취시켜주었다. 또한 매년 환경오염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4.6조 달러에 이르며, 이는 세계 GDP의 6%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Tas 부총재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과정 속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순환 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의 선도적 역할 필요
Tas 부총재는 인도네시아가 국가차원에서 순환 경제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적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 정부는 기업들이 순환 경제에 부합하는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금감면,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순환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순환 경제에 부합하는 기업 생산물에 대한 소비에 동참시켜 사회 전체가 순환 경제에 동참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사회주체들이 모두 참여하여 순환 경제를 실현했을 때 다음과 같은 경제, 환경, 사회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보았다.
- 1) 경제적 혜택
- - 자원이용 효율성 제고를 통한 생산성 향상
- - 생산비용 절감 및 제품 경쟁력 강화
- - 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
- - 신규 시장 개척 및 투자기회 유치
- - 자원부족 문제 해결 및 자원가격의 급격한 변동 제어
- 2) 환경적 혜택
- - 환경에 가해지는 충격 감소
- -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감소
- - 환경오염 최소화
- - 생태계 순환 고도화
- - 물, 토지, 나무 등 자연 자원의 보존 강화
- - 생물 다양성 제고
- 3) 사회적 혜택
- - 사람들의 웰빙 향상
- -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가
- - 사람들의 건강 및 근무환경 제고
- - 동식물의 건강 향상
Tas 부총재는 인도네시아의 기업들도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친환경적 생산이 또 하나의 생산비용을 증가시키는 정부의 정책 규제라는 인식에서 탈피하여, 다가올 순환 경제사회에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영방식의 혁신으로 받아드리고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국제연합산업개발기구 UNINDO 에서 친환경 생산에 동참하려는 의지가 있는 개발도상국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RECP(of Resource Efficient and Cleaner Production)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기술자문, 생산체제 전환비용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인니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미 인도네시아 내 11개 지역 149개 기업들이 RECP 프로그램을 통해 UNIDO의 지원을 받아 순환 경제에 부합하는 생산시설로의 전환을 진행 중에 있으며, 1030만 달러를 투자하여 1960만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는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RECP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이 얻은 경제적 이익
(단위 : 달러/연간 수익)
자료: 국제연합산업개발기구 UNIDO
인도네시아의 산업정책 ‘Making Indonesia 4.0’의 기술 및 혁신을 순환경제와 연결
인도네시아 Green Technology Research Center 의 Purwanto 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산업정책 ‘Making Indonesia 4.0’은 친환경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경제와 환경 그리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여 지속가능한 국가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인도네시아 지역산업발전회의 2021
인도네시아 Green Technology Research Center 의 Purwanto 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산업정책 ‘Making Indonesia 4.0’은 친환경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경제와 환경 그리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여 지속가능한 국가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Making Indonesia 4.0이 인도네시아 기업들에게 비즈니스에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활용, 클라우드 기술 등을 접목시킬 수 있는 산업환경을 구축하여, 스마트 팩토리 등 스마트한 생산을 가능하게 만들고, 더 많은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 보았다. 이는 고객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자동화를 통해 휴먼 에러를 줄일 것이며, 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 했다.
인도네시아의 기술과 순환경제 접목 사례 : 범국가적 폐기물 저장소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Purwanto 소장은 Making Indonesia 4.0과 순환경제가 접목한 좋은 사례로 인도네시아의 폐기물 저장소 통합관리시스템의 구축을 꼽았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전국에 흩어진 폐기물 저장소의 빈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통합관리시스템 SIMBA(Sistem Informasi Manajemen Bank Sampah)를 도입했다. 동 시스템에서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폐기물 저장소의 적재량과 잔여공간을 확인할 수 있고, 지역별로 일별 발생 폐기물량, 주요 버려지는 자원 등 폐기물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동 시스템을 통해 확인 결과, 인도네시아에는 2021년 11월 기준, 11,578개의 폐기물 저장소가 운영 중이며 365개의 도시에서 380,649개의 기업인이 폐기물 관련 비즈니스에 참여하고 있다. 나아가, 전체 폐기물 중 종이의 비중이 59.6%로 가장 높았으며, 플라스틱이 25.3%, 고철류가 12.2%로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 페기물 저장소 통합관리시스템 SIMBA 메인페이지
자료: 인도네시아 페기물 저장소 통합관리시스템 SIMBA
이외에도 Purwanto 소장은 인도네시아의 시멘트기업 Semen Gresik이 농업 폐기물을 자사 공장의 연료로 사용하거나, 인도네시아 전력공기업 PLN이 폐기물연료를 활용하여 발전을 하는 사례들을 언급하며 Making Indonesia 4.0을 통한 순환 경제로의 진입은 불가능한 현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시사점
인도네시아 정부도 세계적인 그린 경제로의 전환 흐림에 발맞춰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정책지원 발표, 2050년까지 전기차만 판매허용, 2056년까지 화력발전소 전체 폐쇄 등 친환경 경제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특히, Making Indonesia 4.0에 지속가능한 제조 기술과 IT 인프라를 접목하여 국가 제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렇기에 이미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등 IT 혁신기술을 제조업에 적극 활용하여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 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풍부하게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인도네시아 제조업 발전의 좋은 파트너로서 진출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국제연합산업개발기구, 인도네시아 지역산업발전회의 2021, SIMBA, KOTRA 수라바야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