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업확대와 초일류 IT 기업 도약을 위해 사업구조, 조직문화 등 전방위 혁신을 하고 있는 것.
삼성SDS는 회사의 사업구조를 구축형 시스템통합(SI: System Integration)중심에서 고부가 창출이 가능한 솔루션·서비스 기반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30년간 사업수행을 통해 쌓아 온 컨설팅, 시스템 구축, IT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 제조, 교육 등 각 산업분야에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 물류 솔루션 첼로(cello)…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공급망관리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삼성SDS의 물류 솔루션 첼로(cello)다.
첼로는 IoT(Internet of Things)를 활용한 실시간 트래킹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 최적화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및 물류 계획 수립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올해 3월 26일 ‘첼로 컨퍼런스 2015’에서 새롭게 발표한 물류 솔루션 ‘첼로 플러스’는 Intelligence Suite를 추가함으로써 전통적인 SCM 및 물류 솔루션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했던 일별 물류 실행계획 수립 등을 SCM 계획과 물류 실행 기능을 통합하여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가진 신개념 솔루션이다.
과거 선박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만 가능했던 것에 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동 경로 파악을 통해 도착 전 지연여부까지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물류 가시성 기능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물류센터 재고기능 및 물류 운송 네트워크 등에 대한 최적화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한 첼로 솔루션과 함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및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결합해 우선적으로 중국 IT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3월 24일 오라클과 ‘글로벌 솔루션 사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삼성SDS는 오는 7월에 ‘Cello Square(첼로 스퀘어)’라는 야심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첼로 스퀘어는 화주와 물류업체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및 긴밀한 협동을 위한 포털 서비스다.
첼로 스퀘어는 기존 물류업체가 화물 추적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던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한 플랫폼으로, 삼성SDS는 최적의 국제운송 경로 및 운임 추천, 도착 지연 및 위험상황을 포함한 물동 트래킹 정보 제공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그동안 삼성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와 1000여 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컨설팅 및 IT 역량을 바탕으로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대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 삼성SDS의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글로벌 표준 생체인증 분야 진출
삼성SDS는 지난 4월 21일 세계 두 번째로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 FIDO(Fast IDentity Online) 협회로부터 인증 받은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을 출시했다.
FIDO협회는 삼성전자, 구글, Microsoft, VISA, PayPal 등 약 190개 글로벌 회사가 참여 중이고 본인을 확인해주는 온라인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다.
삼성SDS의 ‘생체인증 솔루션’은 FIDO 표준 규격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FIDO Ready’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신뢰성을 검증 받았다.
삼성SDS의 ‘생체인증 솔루션·서비스’는 '내 몸이 곧 패스워드'로 암호를 외울 필요도 없고 분실이나 도용, 해킹 위험이 없어 이 모든 인증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다.
지문, 홍채, 목소리 등 다양한 생체인식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단말기가 해킹되더라도 사용자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정보만 단말기 내 독립적인 보안 공간에 따로 저장되기 때문에 생체정보 유출이나 위조는 불가능하다.
원 터치만으로 사용자 확인이 가능하고, 단말기를 분실해도 내 생체정보 없이는 타인이 부정 사용할 수 없어 ‘보안’과 ‘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 나아가 삼성SDS의 ‘생체인증 솔루션·서비스’는 본인 확인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미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용자 본인 확인이 필요한 스마트 폰, 자동차, IoT단말기, 도어락, 스마트 홈 기기 등 각종 하드웨어는 물론, 금융, 쇼핑, 결제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이 모두 대상 고객이 되기 때문이다.
또 기업 연구소, 정부 기관, 국방, 금융업체 같이 보안이 중요시 되는 업무 환경에도 FIDO 기술을 접목시키면 보안구역 출입, PC나 핵심 설비 사용 제한 등의 보안기능을 과거보다 훨씬 편리하게 관리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업 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 생체인증 솔루션은 우선적으로 KG모빌리언스(소액 결제 부문)/이니시스(신용카드 결제 부문)와 손잡고 지문인증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국정보인증과도 제휴, 생체정보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생체인증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증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자 글로벌통합인증센터를 설립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중 사내 인트라넷 망(mySingle)에 적용하고 삼성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고객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생체인증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관리 솔루션)으로
이와 함께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관리 솔루션)도 대표적인 삼성SDS의 솔루션이다.
MES는 제조 기업들이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공정을 One Factory화하여 운영효율성을 극대화 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자재조달 및 재고관리 최적화 등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으로 변모 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 현장의 품질 및 수율의 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비디오 분석(Video Analytics)을 통한 실시간 영상감시를 통해 사업장 작업환경의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경고해줌으로써 불량을 줄이는 등 고객사의 제조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 창립 30주년 맞아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 글로벌 IT기업 Top 10 진입 목표
삼성SDS는 지난 4월 15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Insight to Inspiration’이라는 新 비전 슬로건을 발표했다. 본질을 파악해 분석함으로써 예측력을 갖추고(insight), 고객 경험에 대한 풍부한 연구를 통해(Customer Experience) 인간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에 영감을 주는(inspiration)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Insight」를 통해 고객에게 ‘Smart Answer’를 제공하고, 「Inspiration」을 통해 사회와 개인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Smart Bridge’가 되어 다 함께(Smart Together) IT기술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 글로벌 IT서비스기업 Top 10 진입을 통해 일류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를 담은 ‘비전 2020’도 밝혔다.
삼성SDS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기존 ITO(IT Outsourcing)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매출을 7조원대로 끌어올리고, SMAC(Social Network, Mobility, Analytics, Cloud)을 기반으로 혁신한 ITO와 물류 BPO사업 매출을 7~8조원으로 높이며, 솔루션 기반의 미래사업 매출은 5조원대로 높임으로써 미래, 성장, 유지사업간의 균형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덧붙여 조직원들간의 협업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의 인트라넷을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심에서 협력(Collaboration)을 통한 집단 지성을 이루도록 획기적으로 혁신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창조적인 혁신과 도전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통섭형 조직으로 탈바꿈하여 Soft하고 도전적인 리더십이 있는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삼성SDS는 올해 이와 같은 혁신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을 더욱 끌어올려 글로벌 IT시장 개척에 과감히 도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