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글로벌 보안 전문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에 따르면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18개국 22만5000건 이상의 애플 계정이 키라이더(KeyRaider) 라는 악성 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피해건수는 애플 iOS 단말기 악성코드 감염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악성코드는 애플 계정의 신용정보와 GUID(글로벌 고유 식별자)를 훔쳐 애플 푸시 알림 서비스 인증 및 개인키를 훔치거나 로컬 또는 원격 잠금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앱스토어의 구매 정보를 임의로 공유하고 유료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부작용도 있었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일부 아이폰에 임의로 잠금 설정을 한 후 사용자에게 잠금을 해제하고 싶다면 연락하라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