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갖추는 데 자동식 전자교환기 TDX-1 개통과 1000만 전화회선 돌파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KT는 1986년 세계에서 10번째이자 순수 우리 기술로 TDX-1을 상용화한 후 전화 가입자는 빠르게 증가해 1988년 1000만 가입자를 기록하며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4분기 기준 우리나라 브로드밴드 평균 속도는 22.2Mbps로 글로벌 1위이며 전 세계 평균 4.5Mbps보다도 4배 이상 빠르다.
2014년 12월 기준 무선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는 5357만명으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2014년 UN 전자정부 준비지수 1위, ITU ICT 발전지수 2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통신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이는 ‘5G’는 속도만 중요했던 이전 세대와 달리 방대한 용량과 끊김 없는 연결을 통해 ICT는 물론, 산업과 생활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간 국내 장비와 서비스 분야에서 55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4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