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유기 보안 강화 캠페인 결과’에 따르면 서울 등 89개 지역 263개 업체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공유기의 보안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6곳(6%)은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의 원격 접속 기능이 활성화된 것으로 드러나 해킹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민병주 의원은 “그동안 무선 모바일기기의 활용성과 편리성에만 집중한 나머지, 공유기 보안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인터넷진흥원은 향후 ‘공유기 보안 실태점검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보안취약점은 즉시 시정하고, 실태조사를 통해서 공유기 보안에 관한 인식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