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러셀교수, AI는 인류 발전사에서 가장 큰 이벤트 될것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인공지능(AI)는 인류 발전사에서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다.”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SBS 주최로 열인 서울디지털포럼(SDF) 2016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교수는 인간보다 지능이 더 발전한 외계 문명의 지구 도착에 비견될 만큼이나 AI가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혁을 가져올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교수는 인공지능이 인간이 지금까지 이뤄놓은 모든 정보를 읽을 수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인간보다 더 많은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현재 생물학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 업적들은 괄목할 만한 상황인데 이런 종료의 연구들은 AI를 통해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셀교수는 그러나 결국 AI의 능력을 무한적으로 늘려줄 것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두려운 측면도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인 핵폭탄이 아니더라도 지능형 무기와 같은 새로운 차원의 대량 살상 무기가 나올 수도 있으며 지능형 머신들이 나타나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사람의 행동을 제어할 수도 있을 정도로 발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AI 분야와 자동차업계의 화두로 등장한 스마트 카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러셀 교수는“ 자율주행차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은 100% 제조업체의 몫”이라며 “현재 제조업체들이 이것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입법기관에서 자율주행차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가 교통 상황을 이해 하지 못해 제어권을 인간에게 넘기는 등의 돌발 사건에 대응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며 “자동차의 의사결정체제는 미리 명령내린 룰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알파고의 의사결정 체계처럼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항상 새로운 상황으로 인지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개발이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