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링크, 서버하나로 200테라플롭스 성능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업체 코코링크가 프랑스 최대이통사 오렌지텔레콤으로부터 최고의 인공지능(AI)슈퍼컴(서버) 업체로 선정됐다. 이미 2대를 납품한 데 이어 다음 달까지 서버 2대를 추가 납품한다. 여기서도 좋은 평가가 나오면 늦어도 내년 초까지 수십~수백대의 서버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 지주회사 자회사 슈퍼컴업체인 코코링크(대표 이동학)는 25일 이같은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의 서버 테스트 결과 및 납품 공급계약 사실을 밝혔다.
오렌지로부터 최고의 성능테스트 점수를 받은 모델은 코코링크의 슈퍼컴 구성 서버 '클라이맥스 210'이다. 이 서버에는 엔비디아의 테슬라 K40 그래픽칩(GPU) 20개가 사용됐다. 슈퍼컴은 이런 형태의 랙서버를 수만개 병렬연결해 만들어진다.
오렌지가 클라이맥스210을 평가한 결과는 슈퍼컴 전문사이트 인사이드HPC에도 소개됐다. 이 사이트는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의 테스트 결과 코코링크의 클라이맥스210서버 하나가 200테라플롭스(초당 200조회 연산)이상의 성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동학사장은 “오렌지가 본격적으로 이 서버를 도입하게 되면 올연 말부터 내년 까지 수십~수백대 규모의 추가발주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텔레콤은 프랑스에서 딥러닝 AI기반의 대 고객 음성서비스와 화상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코코링크는 오렌지텔레콤 자회사인 미국 오렌지실리콘밸리와 손잡고 코코링크는 미국현지사무소를 설립해 미국시장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