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에 애플과 280만대 차이...SA,“갤S8로 1위 되찾을 것”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해 4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주춤한 가운데 애플에 스마트폰 1위자리를 내줬다. .시장분석기관인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는 애플이 2017회계년도 1분기(2016.10~12)에 사상 최대 규모인 783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5% 증가한 것으로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출하량이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7750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5%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내세우며 추격에 나섰지만 분기에 최소 500만대 이상 팔리는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는 컸다.
애플이 하반기에 새로 발표한 아이폰7시리즈가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까지 파고들면서 반사이익까지 보았다.
같은 기간 중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오포, 비보는 모두 판매량과 점유율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4490만대로 시장점유율 10.2%를, 오포는 2950만대로 6.7%를, 비보는 2560만대로 5.8%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중국 스마트폰 3사의 전체 출하량은 사상 최고치인 1억대에 이르렀다.
린다 쉬 SA이사는 “지난 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9% 성장한 4억30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 수년 내 가장 빠른 성장규모였다. 중국과 아프리카 같은 국가들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약간 회복됐다.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동기의 ㄹ14억4000만대보다 3% 성장한 15억대의 출하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