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폭증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광풍’이 불고 있다. 가상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과 2위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시총 3위 리플 코인(XRP)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비트코인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기준으로 1비트코인 가격은 3018달러까지 솟아 사상 최초로 30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200% 이상의 상승세다. 이더리움 가격은 올 초 8달러 선에서 최근 250달러까지 30배로 급등했다.
리플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현재 1 리플코인 당 300원 초반에서 국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리플코인 가격은 연초에 비해 60배까지 폭등했다가 40% 가량 급락한 뒤 반등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적을 보이고 있다.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등이 맞물린 탓으로 분석된다.
리플코인은 양이 1000억 개로 한정돼 있다. 달러, 유료, 엔화 등 기존 통화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까지 결제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계 각국의 통화를 저렴한 수수료로 송금할 수도 있다. 최근 구글 벤쳐스의 출자 확정과 미국, 독일 등 여러 제도권 은행에서 리플 결제 시스템 도입에 나선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