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은 탑 ‘칸’ 김동화,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BDD' 곽보성, 원딜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고릴라’ 김범현를 기용했다. SKT T1은 탑 ‘운타라’ 박의진, 정글 ‘피넛’ 한황호,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딜 ‘뱅’ 배준식, 서포터 ‘울프’ 이재완을 내세웠다. 롱주의 조합이 좀 더 후반 지향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롱주는 SKT를 강하게 압박했다.
7분 30초경 피넛의 그라가스가 상대진영에서 자크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커즈는 솔방을 이용한 영리한 플레이로 도주에 성공했다.
12분경 ‘운타라’의 쉔이 퍼스트킬을 올렸다. 기세를 올린 페이커가 무리하게 탑쪽으로 들어갔다 1킬을 내주며 양팀의 킬 스코어는 2:2 동률을 이뤘다.
승부처는 15분경 봇 한타였다. ‘뱅’의 애쉬가 프레이에게 수정화살을 적중시켰지만 킬을 따내는데는 실패했다. 이후 자크가 역갱에 나서며 전세가 반전됐다. 롱주는 SKTT1의 타워까지 진격하며 울프, 운타라, 뱅, 피넛까지 연달아 잡아냈다. 그라가스의 궁극기가 빗나가며 적의 전진을 저지하지 못했다. 이후 르블랑이 자크를 잡아냈지만 기세는 이미 롱주에게 넘어가 버렸다.
한타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탐켄치가 궁극기로 애쉬를 싣고 탑을 찔렀지만 잭스가 플래쉬로 빠져나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탑 2차 타워 앞 한타에서 프레이가 트리플 킬을 올려 SKT의 추격의지를 봉쇄했다.
24분경 롱주가 내셔 남작을 처치했고 버프를 이용해 미드 3차 타워와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이후 롱주는 SKT의 봇, 탑 타워와 억제기를 순차적으로 무너뜨렸고 33분경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차전 승리를 거뒀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