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아레나, 슬래시기어 등은 10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으로 퀄컴이 자사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845 후속작의 명칭 변화, 향상된 성능, 미세 공정 생산 등에 대해 전했다.
둘째로 스냅드래곤8150은 7나노미터(nm)생산공정 기반으로 제작된다. 10나노공정에서 생산된 스냅드래곤845 및 삼성 엑시노스9810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화웨이 기린980칩셋과 애플 최신 아이폰Xs시리즈용 A12바이오닉 칩셋이 TSMC의 7나노미너 공정에서 생산되고 있다.
셋째로 칩셋 명칭변경과 골드코어, 실버코어라는 명칭이 CPU성능에 큰 변화를 가져올지 여부다.
그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845 후속 버전은 스냅드래곤855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퀄컴 내부에서는 SDM855라고 불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퀄컴 마케팅 자료에서는 이들 브랜드명이 스냅드래곤8150이라 할 ‘SDM8150’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따라서 퀄컴 스냅드래곤 845의 후속작은 스냅드래곤8150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름 변경은 큰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윈퓨처 등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아직까지 큰 차이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기크벤처 테스트 결과 SDM8150은 하이엔드 ‘골드’코어 4개와 로우엔드 ‘실버’코어 4개를 사용하면서 클록스피드 2.6 GHz에서 1.7 GHz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냅드래곤845와 크게 다르지 않다. 흥미로운 것은 그럼에도 퀄컴이 전작 스냅드래곤845의 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는 점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150의 골드코어는 2.6GHz, 실버코어는 1.7GHz 클록스피드를 갖는다. 하지만 두 코어의 속도는 BMT에서 드러난 초기 버전의 속도인 만큼 출시시점까지 계속 성능향상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와함께 퀄컴 스냅드래곤8150칩셋에는 이들 코어와 함께 새로이 650MHz클록스피드의 그래픽칩(GPU)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것은 소비자들이 내년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최초의 스냅드래곤8150으로 작동되는 스마트폰을 예상할 수 있으며, 3월에는 이 칩셋을 사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퀄컴은 이와함께 스냅드래곤8150의 사촌격인 스냅드래곤8180으로 알려진 SCX8180 칩셋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칩셋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ARM 기반 윈도10 노트북의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처리 성능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