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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10에 드디어 인디스플레이 지문센서?...전세계 특허출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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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10에 드디어 인디스플레이 지문센서?...전세계 특허출원 확인

지난해 등장한 도면보다 훨씬더 정교해져

삼성전자가 지난 4월 WIPO에 특허출원한 인스크린지문센서 도면의 일부(사진=WIPO)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지난 4월 WIPO에 특허출원한 인스크린지문센서 도면의 일부(사진=WIPO)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소문으로만 나돌아 왔던 주력폰용 인스크린 지문센서에 대한 전세계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4월 10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초 출시될 갤럭시S10에 적용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덜란드 갤럭시클럽 사이트는 18일(현지시각)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이날 발표한 삼성전자의 인스크린지문센서(임베디드 지문센서, 또는 광학지문센서) 특허출원 내용을 소개했다. 이는 당초 한국에서 지난해 4월 10일 출원됐고 올해 4월 WIPO에 특허를 출원(신청)했다.
‘생체센서를 포함하는 전자기기’라는 제목의 이 특허출원서는 분명 갤럭시S8 및 S9와 유사한 이전 도면속 단말기보다 훨씬더 앞선 기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지난해 10월에 등장한 삼성전자의 이전 인스크린지문센서 특허출원내용보다 훨씬더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인스크린지문센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등장한 같은 기능의 인스크린 지문센서에 비해 분명히 보다 구체적이다. (사진=WIPO)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인스크린지문센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등장한 같은 기능의 인스크린 지문센서에 비해 분명히 보다 구체적이다. (사진=WIPO)

지난해 10월 등장한 삼성전자가 한국특허청에 출원했다는 인스크린 지문센서 도면. 올해 나온 도면보다 다소 추상적이다.(사진=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0월 등장한 삼성전자가 한국특허청에 출원했다는 인스크린 지문센서 도면. 올해 나온 도면보다 다소 추상적이다.(사진=특허청)

지난해 10월 한국특허청에서 발표된 삼성전자 인스크린 지문센서의 특허출원서 도면.올해 나온 것보다 정교하지 않다. (사진=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0월 한국특허청에서 발표된 삼성전자 인스크린 지문센서의 특허출원서 도면.올해 나온 것보다 정교하지 않다. (사진=특허청)

이 기술이 포함된 다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듯 삼성전자의 광학지문센서 작동 부위는 사용자의 엄지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디스플레이 상의 한 작은 영역으로 제한돼 있다. 또한 이 센서 주위의 영역은 갤럭시S9같은 기기의 가상 홈버튼처럼 압력에 민감하다. 따라서 휴대폰의 잠금이 해제되는 즉시, 또는 감지된 지문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들에게 알려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여러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이미 이 광학지문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비보와 화웨이 메이트20프로에 이어 조만간 출시될 원플러스 6T에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센서를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 광학센서는 갤럭시폰 등장 10주년 째인 내년 초 갤럭시S10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삼성전자 주력 스마트폰에서 처음으로 인디스플레이 지문센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인디스플레이 지문센서를 탑재한 첫번째 주력폰 공식 발표 행사를 2개월 여 남겨놓고 스마트폰 디자인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WIPO특허는 친근하게 보이는 휴대폰 내부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10일 WIPO에 출원된 이 특허는 이보다 1년 앞서 한국에서 출원됐다. 따라서 출원서에 보이는 스마트폰과 인디스플레이 광학센서는 내년에 나올 갤럭시S10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출원 내용은 주로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자체적으로 디스플레이 아래 광학지문센서를 설치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