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KT 서울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대규모 통신장애 사태가 통신케이블 복구에 따라 급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KT는 25일 18시 기준으로 인터넷 회선은 97%, 무선은 63% 복구했다고 이날 오후 6시 30분 밝혔다.
KT는 "인터넷은 약 21만 5000여 가입자 가운데 21만 가입자의 회선이 복구되었으며, 무선은 2833개 가운데 약 1780개 기지국이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접근 금지가 해제된 어젯밤부터 직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방독면을 쓰고 들어가서 작업했다"며 "오늘 저녁까지 90% 복구해서 소상공인과 가입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는 "무선, 인터넷, IPTV 등의 복구율을 높이기 위해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지상)로 연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