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지는 2일(현지시간) 소니가 차세대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이같은 스마트폰 생체인식 보안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카메라는 휴대폰에 혁명을 일으켰고, 나는 3D에서도 똑같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진행속도는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3D를 채택하게 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플의 페이스ID는 화웨이와 샤오미 같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모방한 기술로서 계속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의 점을 사용자의 얼굴에 투영하고 그 격자의 변형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면 소니의 새로운 3D 카메라는 펄스 레이저 신호를 사용하고 펄스가 반사돼 오는 소요 시간을 측정한다. 이는 박쥐가 자연에서 초음파를 발사해 되돌아오는 시간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는 이른바 ‘반향 위치’ 확인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소니는 이 새로운 방식이 사용자의 얼굴에 대한 보다 상세한 모델을 만들고 최대 5m 거리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소니는 이 기술을 상용화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전용 소니 심도감지(Sony Depthsensing Solutions)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이 최신 기술의 가능성과 함께 자율주행차나 드론, 로봇 등에 구현되는 방식을 탐색하고 잇다.
이 3D카메라는 올해 늦여름에 양산될 전망인 가운데 이 기술이 하반기에 나올 주력 스마트폰들에 적용될 가능성도 보인다.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기술이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기술이 향후 스마트폰보안을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