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3번째 카메라는 고프로 닮은 초광각 카메라...하이엔드에만
화웨이 메이트프로·LGV40에 이미 탑재...성능높여 차별화 할 듯
화웨이 메이트프로·LGV40에 이미 탑재...성능높여 차별화 할 듯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각) 차기 주력폰 아이폰XI(11)에 적용될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디자인 변화를 이같이 전했다.
보도는 올하반기에 나올 최고급 하이엔드 아이폰에만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고 전했다. 세 번째 카메라 역할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예상과 소문에 따르면 새로 들어갈 세 번째 카메라는 고프로 카메라와 비슷한 시야를 가진 초광각 카메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상당수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초광각 카메라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 메이트프로는 물론 LG V40에도 들어가 있다. 다만 기존의 초광각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따라서 애플은 이 부분을 개선한 더 나은 화질로 더 세련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또한 지난해 나온 아이폰XR(텐아르)에 사용된 액정표시판(LCD)을 버리고 OLED 화면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LED는 통상적으로 높은 색상대비, 보다 생생하고 포화도 높은 컬러를 보여준다. 그동안 애플은 OLED디스플레이를 하아이엔드 아이폰에만 적용해 왔다. 지난해 새로이 발표된 보급형 아이폰XR에는 LCD를 적용했다.


애플이 현 시점에서 올하반기에 나올 모델들의 주요 특징을 변경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아직 단말기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변화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