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모델은 LG V30·V35·V40·G7 등...중저가 LG Q6·Q8라인은 문제 없어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이수연 인턴 기자] 
LG 주력폰 중 일부 모델이 증강현실(AR)모드에서 자동초점(오토포커싱)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은 자사가 개발한 AR앱 개발툴인 AR코어를 통해 카메라가 사물을 감지할 때 효율적으로 모션트래킹(움직임 추적) 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오토포커싱 기능을 추가했다. 따라서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일부 LG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구글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자사 AR코어 홈페이지에 게시한 AR코어 지원 기기 목록에 따르면 4종류의 LG 주력폰에서는 AR모드 사용시 오토포커스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 해당 모델은 ▲LG V30 ▲LG V35 ▲LG V40 ▲LG G7이다. 이외에 ▲LG G7 핏 ▲LG G7 원 ▲LG V30플러스 ▲LG 시그니처 에디션 2018도 포함됐다.
구글의 AR앱 개발툴 AR코어는 모션트래킹(움직임 추적), 환경 이해(수평면 감지), 빛 추정 등의 기능을 안드로이드 기기에 적용, 별도의 센서나 하드웨어 없이 모바일 내장 카메라만으로 AR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때문에 이 카메라가 초점거리를 빠르게 계산해 물체의 움직임을 지연 없이 트래킹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LG 주력폰이 이런 모션트래킹 과정을 도와주는 오토포커스 기능을 제공되지 못하게 돼 해당 폰 기종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하는 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AR코어가 탑재됐지만 최근에서야 일부 모델에서 오토포커스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한편 ‘LG Q6’와 ‘LG Q8’ 같은 중가폰 라인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재구 기자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