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어린이 전용 미니폰 실시간·스케줄별 위치확인 기능 추가…'마블 블랙'버전도

[글로벌이코노믹 이수연 인턴 기자] SK텔레콤이 다음달부터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 기능을 대폭 업데이트하며, '마블_블랙' 색상 신제품을 추가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월 1일부터 미니폰에 '미니(mini)톡 위치 서비스', '음성인식 AI 누구(NUGU)전화' 등 새 기능을 추가하며, ‘미니폰 마블_블랙’을 새로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처음 출시된 미니폰은 어린이 고객들의 스마트폰 디자인 선호를 반영하고 스마트폰 중독 및 웹서핑·앱스토어·카카오톡 등을 통한 유해물 노출 걱정도 차단해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한 번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니폰의 출고가는 25만3000원으로 전용 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22만원을 받아 3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미니폰’의 위치 공유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기존 미니톡 위치서비스에서 제공되던 위치 알림과 자동 전송기능 뿐 아니라 자녀의 현재 위치 공유 및 하루 단위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한 자녀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미니폰’ 고객이 정해진 시간에 하교 후 학원을 가고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을 등록하면 정해진 시간에 부모님의 폰으로 미니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식이다. 이를 통해 부모가 아이의 위치와 동선을 관리하고 돌발적인 상황이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미니폰’ 고객은 새롭게 추가된 ‘누구’의 음성인식 전화 기능을 통해 쉽고 빠른 통화연결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누구’ AI의 백과사전·한영사전(교육) 날씨·알람·일정(편의) 운세·감성대화(재미) 등 다양한 기능에 음성인식 통화기능까지 더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보호자의 스마트폰에서 ‘누구’ 전화기능을 설정하면 미니폰 고객이 음성명령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SK텔레콤은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미니폰에 탑재했다. 우선 미니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테마를 추가했다. 기존 ‘디즈니’, ‘마블’테마에 더 많은 캐릭터와 히어로들을 더해 어린이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간단한 날씨 정보만 볼 수 있었던 기존 날씨 앱 대신 더 자세한 일기예보 정보를 보기 쉬운 그래프로 볼 수 있는 ‘웨더퐁 날씨’ 앱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파파고 키즈’를 추가, 어린이 고객들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국어로 된 암기 카드 기능을 이용해 공부와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미니폰 마블_블랙’의 출시를 맞아 이벤트도 실시한다. 내달 1일부터 3월31일까지 미니폰 구매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4가족에게 ‘상해 디즈니 테마파크 여행권’을, 30 가족에게는 ‘놀이공원 호캉스 패키지’를 선물한다. 선착순 1만 5천명에게는 ‘마블 키즈 힙색’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4월 5일까지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는 ’미니폰’ 출시 후 어린이 고객과 부모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