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SB 인증은 5년마다 재인증 절차를 거치는데 KAIST 경영대학은 지난 2003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까지 4회 연속 AACSB 인증을 획득했다.
학생들의 입시 및 졸업 요건, 전임교원비율 및 교원들의 지적 기여도, 연구 인프라 및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15가지 국제 기준에 따라 각 학교를 평가 및 심사하고 있으며 5년마다 AACSB가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하고 지적 사항에 대해 개선을 약속해야만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
AACSB 인증심사단 심사원 알렉산더 트리안티스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장은 “KAIST 경영대학 박사과정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KAIST 경영대학 박사과정 졸업생들 가운데 해외 유수 대학으로의 교수 임용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은 KAIST 경영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KAIST 경영대학은 유럽경영대학협의회(EFMD)의 EQUIS 인증을 2010년부터 3회 연속으로 받았을 뿐만 아니라 2013년 국내 MBA 최초로 세계 경영교육 연합인 PIM(Partnership in International Management)가입승인을 받는 등 국내 최고 경영대학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IM은 AACSB 및 EQUIS 등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만 가입대상이 될 수 있으며 회원 학교들의 투표를 거친 후 후보 학교로 이름을 올릴 수 있고 이후 1년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가입이 승인된다. KAIST 경영대학을 포함해 전 세계 65개 명문 경영대학원이 가입돼 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