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인턴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동대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5G 시대의 미디어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는 한국의 CES로 불리며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19'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핵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CES 2019’에서 호평을 받았던 ▲옥수수 소셜(Oksusu Social) VR ▲홀로박스(HoloBox) ▲인공지능(AI) 미디어 기술 등을 전시한다.
‘옥수수 소셜 VR x 에브리싱’은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 ‘옥수수 소셜 VR’과 SM엔터테인먼트의 노래방 플랫폼 ‘에브리싱’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다.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에서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를 결합한 서비스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 기술도 선보인다. 전시기술에는 ▲청취 이력은 물론 음원 파형까지 분석·학습하는 음악 플랫폼 ‘플로’의 ‘음악 추천 기능’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미디어 파일의 화질·음질을 원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 ▲오디오 신호 분석 기술과 딥 러닝 기술을 결합해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 등이 포함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네트워크로 미디어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VR이나 홀로그램 등 실감형 콘텐츠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콘텐츠 추천과 같은 AI 미디어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